`달이 뜨는 강’ 김소현과 나인우가 재회한다.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 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나인우 분)의 순애보를 그린 작품이다. 서로를 사랑하지만 함께하지 못하는 두 사람의 가슴 아픈 사랑이 안방극장에 먹먹함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4월 12일 방송된 `달이 뜨는 강` 17회에서는 평강과 온달의 이별이 그려졌다. 평강의 칼이 되며 피비린내나는 길을 걷던 온달이 자신을 키워준 유모 사씨부인(황영희 분)의 죽음에 결국 궁을 떠나기로 결심한 것. 소중한 사람을 하나 둘 씩 잃어가던 온달에게는 평강을 잃지 않기 위한 선택이기도 했다.
이로부터 4년 뒤, 평원왕(김법래 분)이 죽고 영양왕(권화운 분)의 고구려가 시작됐다. 그러나 여전히 온달은 돌아오지 않았고, 평강은 고구려를 위해 전장을 누비며 고군분투했다. 온달이 곁에 있을 때와 달리 외롭고 힘들어 보이는 평강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했다.
이런 가운데 4월 13일 18회 방송을 앞두고 평강과 온달의 재회를 담은 스틸컷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사진 속 평강은 온달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그런 평강을 바라보는 온달의 표정에는 수심이 가득하다. 이어 대화를 나누던 두 사람이 포옹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평강을 소중하게 품에 안은 온달이, 그런 온달의 품에 기댄 평강이 너무나도 애틋해보여 마음을 아프게한다.
과연 평강과 온달은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된 것일까.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무슨 대화를 나눴으며, 이 만남은 앞으로 두 사람의 운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달이 뜨는 강` 18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와 관련 `달이 뜨는 강` 측은 "서로가 명운인 평강과 온달이 서로를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긴 이별의 시간을 가진다. 이 시간 끝에 만난 두 사람이 재회를 계기로 다시 함께할 수 있을지, 또 이 장면을 김소현과 나인우가 어떤 연기합으로 그려냈을지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소현과 나인우의 재회를 확인할 수 있는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18회는 13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