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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상승 S&P 최고치 '기술주 견인'…비트코인 상승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파월 "인플레 일시적, 통화완화 지속"
기술주·경기소비재 상승, 에너지주 하락
FAANG주 대부분 상승, 애플 1.9%↑
美, 中 슈퍼컴퓨팅 업체 7곳 추가 제재
유럽·중국증시 상승, 베트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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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지표 / 4월 9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3대 지수 일제 상승 ‘S&P 최고치 경신’
현지시간 8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확인 속에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일제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17% 상승한 33,503.5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42% 오른 4097.1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3% 상승한 13,829.31에 각각 장을 마쳤다. 특히 S&P500지수는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시장은 이날 기술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애플은 1.92% 아마존은 0.61% 각각 상승했다. 테슬라도 1.91% 올랐다. 넷플릭스(1.39%)와 구글(0.51%)도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모건스탠리가 수요 회복과 강한 펀더멘털을 언급하며 톱픽으로 재차 선정해 1.34%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페이스북은 최근 사상최고치 경신 부담 속에 0.02% 약보합세를 보였다. 정유주 부진 속에 셰브론은 1.12% 넘게 내렸다. 비디오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탑은 4.34%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42% 올랐고 소비재(0.48%)와 제조(0.21%)도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주는 1.36% 떨어졌고, 부동산주도 0.56%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 행사에 온라인으로 참석한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재개방하며 물가가 오를 수 있지만 일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가 꾸준히 의미 있게 오를 때에만 연준이 반응할 것이라는 입장도 재차 확인했다. 파월은 "원치 않는 인플레이션 반등에는 대응할 것"이며 "필요할 경우 인플레이션을 2%로 돌리기 위해 도구들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기 위해서는 연준의 양대 목표에 실질적인 진전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것은 무시할 것이라며 파월 의장과 같은 입장을 보였다. 이같은 연준의 완화적 통화 기조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62%대로 떨어졌다. 이것이 이날 기술주 반등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중국의 슈퍼컴퓨팅 기업 7곳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는 소식이 나왔으나 시장에는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지표는 좋지 않았다. 미 노동부는 지난 3일로 끝난 주간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만6천 명 증가한 74만4천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69만4천 명을 웃돌았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치에서 2주 연속 증가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완화적 기조가 재차 확인되면서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다소 실망스러운 실업 지표는 연준의 완화적 기조에 오히려 힘을 보태는 효과가 있다고 풀이했다.
■ 국제유가 하락, 금 가격 상승, 비트코인 상승
국제유가는 산유국들 공급이 늘어나는 가운데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WTI 가격은 0.03% 하락한 59달러선에 그리고 브렌트유는 0.7% 떨어진 62.70달러에 거래됐다. 금 가격은 10년물 국채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속에 상승세를 보였다. 금 가격은 0.86% 오른 1756달러선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우리시간으로 9일 오전 6시 현재 인베스팅닷컴 시세기준으로 개당 5만7천458달러선을 기록하며 전날 같은 시각 대비 2.24% 오른 가운데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시장 주요 이슈]
■ 美, 오는 12일 반도체 긴급 대책 회의 ‘법안 준비 중’
대규모 반도체 투자 계획을 밝힌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상원에서도 반도체 관련 법안을 준비 중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관련 법안을 준비 중”이라며 척 슈머(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미치 매코널(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역시 반도체 공급과 관련한 법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3~4주 전부터 양당 인사들이 컴퓨터칩 문제로 찾아왔다"며 양당 모두 미국이 독립적인 반도체 공급망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점을 밝혔다. 다만 슈머와 매코널 모두 어떤 법안을 준비 중이냐는 현지 언론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 美, 中 슈퍼컴퓨팅 업체 7곳 추가 제재
미 상무부가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을 이유로 중국의 슈퍼컴퓨팅 기업 7곳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업체는 톈진 피튬 정보기술, 상하이 고성능 집적회로 디자인 센터, 선웨이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진안·선전·우시·정저우 국립슈퍼컴퓨팅센터 등 7곳이다. 미 상무부는 "이들 기업이 중국 군사들이 사용하는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고 대량파괴 무기 프로그램을 제작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제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슈퍼컴퓨팅은 핵무기와 국가 안보 시스템 개발에 필수적"이라며 "불안정한 중국군의 현대화 노력을 막기 위해 모든 권한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기업들에 대한 미국 수출 제한 규정은 즉시 발효된다.
■ 파이퍼샌들러 "나이키 등 10대 선호 브랜드에 투자하라"
파이퍼샌들러는 10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0대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나이키는 10년 넘게 1위를 차지했고 아메리칸이글이 2위, 팩선이 3위, 룰루레몬이 4위다. 아디다스는 2017년 가을 이후 가장 낮은 5위로 떨어졌다. 나이키는 지난 10년 6개월 동안 의류 브랜드 1위를 유지했다. 의류 부문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00bp 확대된 27%로 선두지위가 더 강화됐다. 파이퍼샌들러는 나이키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 목표주가 170달러를 제시했다. 룰루레몬은 코로나19를 거치며 인지도가 확대됐다. 작년 봄철 10대 대상 설문조사에서 의류 브랜드 선호 6위를 기록했던 것에서 이번에 4위로 순위가 더 올랐다. 여성 설문 응답자 레깅스 부문 선호도에서는 1위에 등극했다. 파이퍼샌들러는 룰루레몬에 대한 투자의견 확대, 목표가 465달러 제시했다.
■ 英 백신·봉쇄 효과로 확진자 60% 감소
영국에서 백신 접종과 봉쇄 조치로 지난달 코로나19 확진자가 60%나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임페리얼 칼리지런던 연구진은 지난 3월 영국의 코로나19 감염률이 약 60%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영국은 전체 인구의 약 47%가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이는 접종률 61%를 기록한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이다. 특히 먼저 백신 접종을 받았던 65세 이상 고령자들의 감염률이 가장 낮았다. 연구진은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입원 환자와 사망자 수가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주요 증시 일제 상승 ‘美 통화완화 기조 환영’

현지시간 8일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3% 오른 6,942.2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17% 상승한 15,202.68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7% 상승한 6,165.72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53% 오른 3,977.83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미국 연준의 통화 완화적 기조를 재확인하는 등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면서 증시가 상승했다. 특히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A주 3대 지수 일제 상승
현지시간 8일 중국 A주 3대 지수는 하락 개장 뒤 철강, 반도체, 증권주의 연이은 상승으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창업판지수는 장중 1%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08% 상승한 3482.55P, 선전성분지수는 0.08% 오른 13989.94P, 창업판지수는 0.70% 상승한 2826.99P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 및 선전증시의 거래액은 7600억 위안 이상을 기록했다. 거래 상황을 보면 철강, 유색, 의료백신, 백주, 석탄, 증권 등 섹터가 상승했고 전력, 탄소중립, 환경보호, 항구운수, 포토레지스트, 제지 등의 섹터는 하락했다. 철강 섹터에서는 충칭철강(601005.SH)이, 반도체 섹터에서는 단방테크(002618.SZ)가, 하이난 본토주에서는 화문그룹(000793.SZ)이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어 증권 섹터에서는 태평양증권(601099.SH)이 그리고 방직섹터에서 흔가주식(003016.SZ)과 유색금속의 장원텅스텐(002378.SZ) 등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VN지수 -0.60% 하락 `대형주·은행주 약세`
8일 베트남증시 VN지수는 7포인트 하락하며 장을 마쳐 연일 신고가 경신을 멈췄다. 베트남 증시의 이날 총 거래액은 14조5000억 동(VND)으로 미화 6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VN30지수도 1251.81포인트로 -0.47%(5.96포인트) 떨어지며 20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장은 VN30 바스켓의 국영은행 종목들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베트남 최대 민간 대기업 빈그룹(VIC)은 이날 -1.80%을 기록하며 지난 11거래일 동안 8번의 상승과 3번의 개장가 유지를 마쳤다. 이어, 빈홈스(VHM)는 -0.80%, 빈리테일(VRE) -0.28%로 각각 하락했다. 비나밀크(VNM) -0.20%, 호아팟그룹(HPG) -0.20%, 사이공맥주(SAB) -1.69%, 마산그룹(MSN) -0.85% 각각 하락했지만, 노바랜드(NVL) 0.79%, 패트롤리맥스(PLX) 0.18%는 각각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도매업 -0.22%, 부동산업 -0.66%, 보험업 -1.10%, 증권업 -0.32%, 정보통신업 0.00%을 기록했다. 베트남 국유은행들의 경우 비엣콤뱅크(VCB) -1.86%, 베트남은행(CTG) -0.93%,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은 -1.65%, 군사은행(MBB) -1.89%로 모두 하락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31% 상승하며 293.75포인트를 기록했고,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는 0.62% 상승하며 83.07포인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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