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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기업 순이익 13% 증가…"수익성 지표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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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코스닥 시장 상장법인들의 순이익은 증가했다.

한국거래소는 4일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0사업연도 결산실적 분석` 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개별·별도기준 코스닥시장 1천271개 기업의 매출액은 142조2천651억 원으로 전년보다 2.12%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또한 9조3천474억 원, 3조8천7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05%, 13.02%씩 늘어났다.

거래소는 "연내 지속된 코로나19에도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됐으며, 수익성 지표가 더욱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말 코스닥기업의 부채비율은 64.09%로 전년 말 64.58% 대비 0.49%포인트(P) 낮아졌다.

업종별로는 비 정보기술(IT)업종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53.9%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 30.35%씩 늘어났다.

그중 운송업종의 순이익이 568.21%로 가장 크게 늘었고, 유통(464.05%), 건설(91.5%), 농업·임업·어업(51.16%) 등이 뒤를 이었다.

IT 소프트웨어·서비스(SW·SVC) 업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9.56%, 21.83%, 34.54%씩 증가했다.

IT 하드웨어의 매출액은 0.6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2.98%, 25.5%씩 줄었다.

통신방송서비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7.26%, 1.32%, 30.78%씩 감소했다.

코스닥 1천271개 기업 중 60.42%는 흑자를, 39.58%는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기업 중 620개 사는 흑자를 지속했고, 148개 사는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적자기업 295개 사는 전년과 동일하게 적자를 기록했고, 208개 사는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이 197조1천4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4%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1조3천716억 원, 4조6천717억 원으로 12.1%, 3.97%씩 늘어났다.

한편, 코넥스 시장 기업 118개 사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2조8천818억 원으로 전년보다 1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521억 원으로 전년 마이너스(-) 712억 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당기 순이익은 -1천40억 원으로 전년 -2천8억 원에서 그 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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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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