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93.54

  • 698.37
  • 12.06%
코스닥

978.44

  • 159.26
  • 14%
1/2

파국 치닫는 미얀마 사태…540명 사망에 인터넷도 끊겨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파국 치닫는 미얀마 사태…540명 사망에 인터넷도 끊겨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반(反) 쿠데타 세력을 무차별 총격으로 진압하고 있는 미얀마 군부가 무선 인터넷까지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현지 언론 및 외신, SNS에 따르면 군부는 전날 인터넷 업체에 공문을 보내 이날부터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무선인터넷을 24시간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주미얀마 한국대사관도 전날 밤 교민들에 보낸 안내문을 통해 이날부터 와이파이(WI-FI) 등 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24시간 차단될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앞서 군부는 지난달 15일부터 휴대전화 인터넷(모바일 인터넷)을 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미얀마에서는 유선 인터넷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마저도 오전 1시부터 오전 9시를 전후로 접속이 끊겨 바깥세상과 `단절`된다.
    무선인터넷 차단 조치는 쿠데타 발발 두 달을 맞아 민주진영이 전날 2008년 군부헌법 폐기를 선언하고, 과도 헌법인 `연방민주주의헌장`을 발표해 소수민족 무장조직과의 연대를 공식화한 뒤 나왔다.
    특히 오는 13일은 미얀마 최대 축제인 띤잔 연휴가 시작되는 날로, 그동안 휴일에 군부가 강경 진압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무선인터넷 차단 조치 배경에 대한 우려도 일고 있다.
    미얀마 시민들은 인터넷 차단 상황에서 `소통`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이동통신사의 무제한 문자메시지(SMS) 사용 요금제를 안내하거나, 언론 매체의 뉴스 서비스를 SMS로 받아볼 방법을 적기도 하고, 라디오를 구매해 현재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며 주요 라디오 방송 주파수를 SNS에서 공유하고 있다.
    한편 SNS에서는 전날 제2도시 만달레이의 한 아파트 유리 창문이 대거 깨진 모습이 확산했다.
    전날 밤 군경이 주택가까지 들어와 시위도 하지 않은 주민들의 집에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도시 양곤의 산차웅구에서는 전날 밤 군경이 총에 맞은 한 시민을 마구 구타한 뒤 이 남성을 어디론가 끌고 가는 영상이 SNS에 광범위하게 유포됐다.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전날 현재까지 총격 등 군경 폭력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이는 543명에 달했다.
    시민들은 이날 버스정류장을 포함해 거리 곳곳에 총격 등 군경 폭력에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는 `꽃 놓아두기 시위`를 벌였다고 누리꾼들은 전했다.
    한 마을 주민들이 전날 밤 촛불로 `우리는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We will never surrender)라는 영문 문구를 만들어 보이며 저항을 다짐한 사진도 SNS에서 널리 퍼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