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SL(가격표시기) 3위의 전자부품 전문 제조기업 솔루엠이 ESL 사업의 성장성에 힘입어 올해 1,2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성민 글로벌 투자전략가는 지난 29일 한국경제TV에서 방송된 `최성민의 빅샷-히든마켓 스토리`에서 전기차시장과 비슷한 성장성을 지녔지만,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전자가격표시기(ESL) 사업의 대표 종목으로 솔루엠을 소개했다.
ESL은 상품에 다양한 정보를 전자종이에 표시해주는 솔루션 사업이다. 기존 종이가격표를 대체할 수 있고 전통적인 리테일 중심의 시장에서 의류, 물류센터 등 다양한 시장으로 확장도 가능해 폭발적인 성장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물류 창고, 스마트팩토리에 적용되면 단순반복 업무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최 투자전략가는 "해외 글로벌 회사의 밸류에이션과 비교했을 때 현재 솔루엠 주식은 터무니없이 낮게 거래되고 있다"며 "올해 실적이 거의 확정적으로 지난해 대비 2배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ESL사업은 15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실제 솔루엠은 최근 증권업계에서 저평가된 몸값(시가총액)으로 주목받고 있다.
솔루엠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3배 수준으로, 글로벌 ESL 업체인 중국계의 `SES 이마고`가 217배, 스웨덴의 프라이서(Pricer)가 35배 수준의 주가로 거래되고 있다는 점에 비춰볼 때 상당히 저평가 됐다는 진단이다.
최 투자전략가는 "기관투자가들이 공격적으로 이 회사의 주식을 사고 있는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조정시 매수 스탠스로 접근해 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