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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운하 폐쇄·반도체 부족' 전세계 공급망 우려 커져...제조업계 적신호 [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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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운하 폐쇄·반도체 부족` 전세계 공급망 우려 커져...제조업계 적신호 [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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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공급망 우려 커져...제조업계 적신호

전세계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 심화

수에즈 운하가 폐쇄되면서 전세계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세계 제조업계에 적신호가 켜졌는데요. 반도체 공급량은 급증하고 있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핵심 무역로인 이집트의 수에즈운하가 대형 컨테이너선에 막혀 폐쇄되면서 원자재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급차질은 생산비용 증가로 이어져서 물가 상승을 초래할 수 있는데요. 반도체가 들어가는 제품들이 대표적입니다. 반도체가 핵심 부품이 되는 자동차와 스마트폰, 컴퓨터, 태블릿PC 등의 제조업체들은 극심한 수요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특히 차량용 반도체 부족은 전세계 3위 차량용 반도체 회사 `일본 르네사스`의 공장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상황이 더 악화됐습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들은 차량용 반도체 가뭄을 겪고 있는데요. 현재 GM과 포드, 토요타 등 주요 업체들은 완성차 생산을 줄이거나 공장을 일시 폐쇄했습니다. 특히 토요타의 경우에는 반도체 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제품도 부족하다고 밝혔는데요.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美 경제성장률, 45년 만에 中 뛰어넘을 가능성"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올해 미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을 종전 6.5%에서 7.0%로 올렸습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5.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골드만삭스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이전 6.9%에서 7.0%로 올렸고. 이밖에 UBS가 올해 성장률을 6.6%로 제시했는데요. 이들의 예상치는 연준이 지난 FOMC 이후 발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2%에서 6.5%로 상향 조정한 것보다 모두 높은 수치입니다. 이에 대해 외신은 올해 미국의 성장률이 약 45년 만에 중국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세계은행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성장률이 중국을 능가한 것은 1976년이 마지막이었습니다.

머스크 "테슬라, 미국 최대 기업 될 것"

일명 `테크노킹`으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가 "조만간 테슬라가 미국의 최대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아마도 수개월 안에 테슬라가 미국의 최대 기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는데요. 애플을 제치고 미국에서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테슬라는 주가 급등으로 시가총액이 조만간 애플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올해 폭스바겐과 GM을 비롯한 여러 경쟁사들의 전기차 진출선언으로 주가가 급락해서, 지금은 애플과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는데요. 게다가 월가 분석가들은 테슬라의 주가가 아직 바닥이 아니라며 장기 횡보 가능성을 염두하고 저가매수에 신중할 것을 권고할 정도입니다. 머스크가 트윗에서 테슬라 주가 상승을 자신했지만, 금요일 주가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전일대비 3% 급락한 618달러 선에 마감했습니다.

캐시 우드, 비트코인 투자 지지

최근 테슬라를 비롯한 기술주 급락 속에 아크 이노베이션 ETF도 큰 타격을 입었는데요. 이에 대해 캐시 우드가 입을 열었습니다. 캐시 우드는 "아크 ETF가 미 국채금리 급등으로 타격을 입은 것은 인정하지만, 고성장 기술주에 베팅하는 전략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비트코인 지지론자이기도 한 그녀는 "투자금의 2.5%~6%를 비트코인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주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직후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주말들어 낙폭을 만회하고 있는데요. 현재 5만 4천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부양책, 항공·대마초·의류 등 호재

바이든 행정부의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슈퍼 부양책이 항공사와 대마초, 의류, 호텔 등 관련주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코웬은 그 중에서도 항공사와 접객업소, 의류 소매 및 대마초 업종을 주목했습니다.

먼저 “경제가 재개되면 항공사 주식은 2021년 가장 인기있는 종목이 될 것”이라며 “많은 미국인들이 지불금을 이용하여 여행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는데요. 대표 선상에 오른 기업으로는 스피릿과 얼리전트, 사우스웨스트, 알라스카, 제트블루항공사가 있습니다. 이 종목들은 모두 코웬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 종목입니다.

여기에 대마초 관련 업종도 주목했습니다. 경기 부양안이 통과된 후, 대마초 도매 시장인 리프링크가 추적한 대부분 시장에서 대마초 판매가 이후 3주 동안 크게 늘었다고 봤고, 대마초 관련주로는 그린 썸 산업과 쿠랄리프를 추천한다고 말했습니다. 소매업종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코웬의 소비자 데이터에 따르면 태피스트리 소비자의 약 85%가 경기 부양책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서 태피스트리, 부트반, 아메리칸이글아웃피터스 3곳을 최고의 의류 소매업체로 꼽았습니다.

이번 주 뉴욕증시…고용지표·국채금리 주목

이번주 뉴욕증시는 미국의 3월 고용지표를 비롯해 여러 지표가 발표되는데요. 경제가 얼마나 회복됐는지를 주시하는 가운데, 4월의 시작을 앞두고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지난주 증시를 들었다놨던 미 국채금리 상승세가 어느정도 안정되자, 시장은 국채금리에서 다시 경제 재개 기대감으로 눈 길을 돌렸는데요. 이번 주에는 미국의 3월 고용을 비롯해서 핵심 지표들이 다수 발표되기 때문에, 경제 회복 정도가 어느 정도일지 가늠하는 그런 한 주가 될 전망입니다. 다만 국채금리가 완전히 안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변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3월 지표가 양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3월 고용은 63만명 급증하고, 실업률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한 화요일에 발표되는 3월 소비자신뢰지수와 목요일에 발표되는 제조업 PMI도 2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만약 고용과 소비지표가 양호하게 나온다면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면서 경기 순환주가 강세를 보일 전망인데요. 여기에 바이든 대통령이 수요일에 4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공개하는 점도 증시에 큰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경제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면, 금리가 다시 급등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경제지표와 함께 국채금리 흐름을 잘 체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금리가 급등한다면, 기술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다시 위축될 수 있습니다.

한편 이번 주 금요일은 부활절 전 금요일인 `성금요일`로 미국과 유럽증시가 휴장한다는 점까지 전해드리겠니다.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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