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파월 "국채금리 상승 질서 있어…경제 자신감 반영"
옐런 "은행 배당·자사주 매입에 열려 있다"
간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상원 증언이 있었는데요. 파월 의장은 “최근 국채금리 상승이 질서 있는 흐름이었다”며, “매우 낮은 수준이었던 금리가 상승한 것은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상승 압력이 있겠지만, 일시적일 것으로 본다”며 “너무 높은 인플레는 예상하지 않는다”는 뜻을 재차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제의 회복을 위해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경기 회복 속에 경제활동 참여 인구가 증가하면서 향후 실업률이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파월 의장과 함께 의회에 참석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정부의 경제적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요. 은행의 배당과 자사주 매입이 열려있다고 밝히면서, 현재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형은행들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정책에 변화가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2. 옐런, 리보 금리 원활한 대체 위해 법안 필요
퀄스 연준 부의장, 은행 리보 사용 중단 압박
옐런 장관이 연설에서 리보금리의 순조로운 전환을 위해 법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시사했는데요. 이러한 법안은 리보를 사용하는 `기존 계약`에 대한 법안이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리보금리는 영국 런던에서 우량은행기리 단기자금 즉, 보통 3~6개월 정도 기간에 자금을 거래할 때 적용하는 금리로, 지금은 금융의 중심지가 미국 뉴욕이지만 과거 런던이 가장 큰 금융시장일 때의 런던 은행들 거래 금리를 기준금리로 활용하게 된 건인데요.
?리보금리가 중요한 이유는 국제 은행 간의 거래에서 기준금리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0년 전 조작 스캔들 이후 리보의 평판은 땅에 떨어졌고, 금융회사와 감독 당국은 올해 말까지만 지켜보다가 내년부터는 리보를 포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기에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도 "2021년 이후 리보를 신규계약에 계속 사용하면 안전과 건전성에 위험적"이라면서 은행들은 올해 말까지 신규거래에서 리보금리 사용 중단해야한다고 말했는데요.
은행들의 그동안의 관행도 점검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 기준금리 변경 따른 전 세계 금융기관 자금 조달 대변화를 예고했습니다.
3. 바이든, 4조 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 발표 예정
美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3천만명 넘어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주 피츠버그를 방문해, 사회기반시설의 재건을 위한 4조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백악관은 “다음주 31일에 바이든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를 방문하는데, 현재 미국 정책 현안에 맞는 도로와 교량 건설에 4조 달러를 투입한다는 `발전적 재건`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인프라 투자계획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뉠 것이라고 하는데요. 첫 번째는 전통적인 교통 관련 사업이고, 두 번째는 2년제 전문대학 무상교육과 국립 유치원 같은 교육 부문에서의 투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간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천만명을 넘겼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수치로 따지면, 미국 인구 3억 2,800만명 가운데, 11명 중 1명 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다는 겁니다. 이로써 전세계 확진자 중 4명 중 1명이 미국에서 나온 셈인데요. 다음주 인프라 투자계획 발표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 관련 발언도 내놓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4. 머스크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구매 가능"
테슬라 일론 머스크가 "지금부터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살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외 지역에선 올해 안에 비트코인 대금지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일단은 미국에서만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구요.
머스크는 대금으로 받은 비트코인을 계속 비트코인으로 가지고 있고 다른 법정화폐로 환전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테슬라는 비트코인 결제에 `내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비트코인 노드를 직접 운영한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노드는 비트코인을 거래할 때 그 거래가 유효한지 확인하고 중복거래를 막는 일종의 정보 서버입니다.
5. 유럽, 코로나19 3차 유행에 봉쇄 조치 강화
EU·영국, 공동성명 발표로 수습 나서
유럽에서 코로나19 3차 유행 조짐이 보이자, 유럽 국가들이 봉쇄 조치를 강화하거나 기간을 연장하는 등의 긴급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미 프랑스는 지난주부터 파리와 릴을 비롯해 16개 주에 4주간의 이동제한 조치를 시작한 바 있는데요. 이번에 3차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리옹을 포함한 대도시 3곳에 이동제한 조치를 추가로 적용한다고 밝혔고, 각 기업에는 재택근무를 확대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두고 유럽연합과 영국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데요. 갈등의 골이 점차 깊어지자, 간밤 유럽연합과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를 위해서 공동성명을 발표했는데요. 양측은 공동성명을 통해 "상호 의존성을 고려해 시기적으로 양측이 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를 마련하고, 백신 공급을 늘리기 위한 윈-윈 상황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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