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824.94

  • 30.93
  • 1.11%
코스닥

840.81

  • 4.71
  • 0.56%
1/3

"성폭행 당했어도 잊어야"…중학교 교사 수업 중 막말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성폭행 당했어도 잊어야"…중학교 교사 수업 중 막말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대전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성폭행을 당했어도 잊어버려야 한다`는 말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교육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23일 대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민원이 권익위 국민신문고에는 대전의 한 중학교에서 진로수업 도중 교사 A씨가 학생들에게 `네가 만약에 초등학교 때 성폭행을 당했어도 잊어버리는 거야`라는 발언을 했다는 민원이 올라왔다.

또 A교사는 특정 학생을 지목하며 `XX이가 초등학교 때 시험보다 오줌을 쌌어. 그래도 그건 다 잊어버리는 거야`고 말했으며,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는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아이들과 큰 소리로 대화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학교 측은 "예전에 친구가 한 실수를 잊고 열심히 해 모두 행복하자는 의도이며 초등학교 때 일은 잊고 중학생이 돼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하자는 발언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부교육지원청은 정확한 발언 내용을 파악하고자 당시 수업을 들은 5개 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날 설문조사를 하고 감수성 교육도 시행하는 한편, 해당 교사에게는 마스크 미착용에 대해 방역지침 미이행에 따른 주의촉구장을 발부하고, 이달 중 교사 성인지 및 인권 감수성 교육 등을 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