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9·SSG 랜더스)가 한국 프로야구 무대 입성 후 첫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KBO 리그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2로 맞선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롯데의 두 번째 투수 김건국의 2구째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를 쳐냈다.
시범경기 6번째 타석 만에 나온 추신수의 첫 안타였다.
SSG는 추신수의 안타로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고명준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SSG 벤치는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추신수에게 우렁찬 박수와 함성으로 국내 무대 첫 안타를 축하해줬다.
추신수는 첫 안타뿐만 아니라 첫 볼넷, 첫 득점에도 성공했다.
추신수는 이날 롯데 선발 노경은을 상대로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추신수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온 공에 3루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스트라이크인 줄 알고 삼진이라고 생각해서 한 행동이었지만, 구심은 볼로 판정했다. 결국 풀카운트에서 또 볼을 골라내 1루로 걸어 나갔다.
전날 창원 NC다이노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던 추신수의 첫 출루였다.
이후 추신수는 최정의 2루타 때 3루까지 들어갔고, 제이미 로맥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