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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서 AZ백신 맞은 40대 교사 사망…'혈전 생성'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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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 1건을 포함해 총 3건의 혈전 생성 부작용이 보고돼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AP와 AF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중 지난 15∼16일 모두 3명에게서 혈전이 생성된 것으로 보고됐다.
이 가운데 한 명인 남부 마르베야 지역 거주 43세 여성 수학 교사는 숨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사망자에게 평소 기저질환은 없었고, 그가 백신 접종 이후 두통을 호소했지만 의료진은 접종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일반적인 부작용으로 판단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카롤리나 다리아스 스페인 보건장관은 "(혈전 생성은) 백신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면서 "지금까지 파악한 것은 이번 세 건의 경우 시간의 선후관계가 있지만, 인과관계는 확립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백신과 관련한) 우려는 이해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그 백신(아스트라제네카)을 접종한 98만명 가운데 세 명에 대해 말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인은 지난 15일 다른 유럽국가들과 함께 예방 차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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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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