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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주택 50% 국유화' 요구…"문 대통령이 직접 답하라"

"대통령이 최종 책임자, 직접 자리에 나서야"
"재난 시기에 모든 해고금지해야"
고용 위기 기간산업 국유화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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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재난 시기 해고금지 문제 등을 포함한 `5대 핵심 의제`를 제시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노정 교섭에 나설 것을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15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사회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 5대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전 조직적 투쟁을 펼칠 것"이라며 "노·정 간의 교섭 라인을 정비하고 최종 책임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답하고 직접 자리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이 이날 제시한 5대 핵심 의제는 재난 시기 모든 해고금지와 고용 위기에 처한 기간산업 국유화, 소득 감소 등을 겪는 가구에 대한 재난 생계소득 지급, 공공부문 정규직화의 온전한 이행과 민간부문 확산을 통한 비정규직 철폐,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기준에 따른 노동법 전면 개정, 국방예산 삭감과 주택·교육·의료·돌봄 무상화 등이다.

아울러 민주노총이 핵심 의제와 함께 발표한 요구안에는 국내 주택의 50%를 국유화함으로써 주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도 포함됐다.

민주노총은 지난 9일 중앙위원회에서 전체 조합원 110만명이 참여하는 11월 총파업 투쟁을 결의했다. 노·정 교섭과는 별도로 올해 11월 총파업도은 예정대로 추진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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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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