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렇다면 이렇게 부족한 충전소 문제 대응을 비롯해서, 수소차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어떤 것들이 준비되고 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우리 정부와 민간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는 조직이죠.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 이승훈 본부장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본부장님 안녕하십니까.
수소전기차 충전소가 여전히 많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올해부터 대폭 확대를 계획하고 계신다고요?
<이승훈>
정부는 2022년까지 310기의 수소충전소 건설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73기가 운영되고 있고, 금년 상반기 중 100개소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국내에 수소충전소가 약 200기 정도 건설 되면, 현재와 같이 수소충전에 어려움은 어느정도 해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앞서 리포트에 나온 것처럼 결국 충전소를 늘리려면 부지 확보와 주민반대 문제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하실지도 궁금한데요?
<이승훈>
정부는 이와 같은 수용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홍보물 제작, 수소관련 공모전 및 퀴즈쇼 개최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도 모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수소 왔소”라는 퀴즈쇼가 진행 중입니다.
또한, 수소버스를 현재 보급하고 있는 데, 작년 말 기준 전국에 70대가 보급되었고, 수소차와 수소버스 보급이 확대를 통해 시민이 직접 수소에너지를 경험함으로써 수용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수소는 아무래도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생산하게 되니까, 유통과정에서 가격이 비싸지는 점도 고민입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개선이 되는 겁니까?
<이승훈>
우선 수소를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서 현재 정부 보조금 사업으로 소규모 수소 추출기지 사업, 중대규모 수소생산기지 사업 및 수소출하센터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통 방식도 중 장기적으로 액화수소 및 배관을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앵커>
수소 자체는 친환경적이지만 수소를 만드는 과정은 친환경이 아니다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또 생산방식을 저탄소로 하려고 하면 단가가 올라가는 게 고민이라고 하는데, 이런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이 되죠?
<이승훈>
수소는 부생수소를 활용하거나, 기존의 화석연료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방법, 재생에너지 전기를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하는 방식 등이 있습니다.
요즘 친환경 그린수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는 있지만, 생산 단가가 높아 아직 상용화하기에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린수소의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의 발전단가를 낮추는 노력과 수전해 기술개발 추진이 필요한 상태이며, 중장기적으로 원거리 해상풍력, 그린수소의 해외수입 등이 대안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수소에너지를 수소차 말고도 다양하게 활용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하는데, 어떤 분야들에서 준비가 되고 있습니까?
<이승훈>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구축, 연료전지 개발 계획 등 수소에너지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는 수소의무사용할당제(HPS)와 그린수소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고려하고 있으며, 또한, 중장기적으로 수소터빈발전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말씀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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