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이 글로벌 음악팬들의 호평 속 성공적 귀환을 알린 가운데 이들의 열정과 남다른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뮤직비디오 메이킹 필름이 4일 공개됐다.
지난 3일 오후 6시 발표된 아이콘의 디지털 싱글 ‘왜왜왜 (Why Why Why)’ 뮤직비디오에는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인 아이콘의 모습이 담겨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아련한 감성을 자극하는 아이콘의 음악은 물론, 퍼포먼스 강자다운 이들의 완벽한 안무 표현력은 이별에 관한 노랫말과 어우러져 긴 여운을 더했다.
‘왜왜왜 (Why Why Why)’ 메이킹 필름을 통해 본 아이콘 멤버들은 여느 때보다 파이팅 넘치는 모습이었다. 뮤직비디오에서 연출된 쓸쓸한 분위기의 남자와 전혀 다른 유쾌한 매력이 가득했다.
물이 차오른 바닥 속 소파에 홀로 앉아 이별의 아픔을 온전히 그려낸 김동혁은 “핸드폰을 물병 안에 담아서 버렸다. 그 핸드폰이 나였고, 헤어진 인연과 함께 했던 공간 안에 물이 차오르면서 쉽사리 잊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장면”이라고 소개했다.
풍부한 표정 연기와 제스처로 시선을 잡아 끈 구준회는 “(노래를) 들으면 들을수록 좋더라. 각자 이제는 어떤 톤으로 불렀을 때 잘 어울리고 좋게 나오는지 아니까 저희가 아이디어를 많이 냈다”고 말했다.
날카로운 눈빛으로 극강의 몰입감을 뽐낸 정찬우는 “에너지가 좋았다. `으쌰으쌰`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이 다들 크게 있어서 즐겁게 준비했다. 공백기가 아무래도 길었다 보니까 팬 분들한테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애절함과 강렬함을 오가는 안무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김진환은 “1절에는 저희끼리 춤을 추다가 (2절부터) 바비가 들어오는데 그게 색다르다”라고 강조했고, 바비는 “솔로 활동을 끝내고 댄서 형들과 같이 등장하는 거다. ‘음방’을 끝내고 바로 들어온다”고 재치있게 그의 말을 거들었다. 송윤형은 “’약속 댄스’라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가슴 속에 담는다”라며 즉석에서 포인트 안무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아이콘의 ‘왜왜왜 (Why Why Why)’는 아름답게 피었다가 시들어 사라지는 꽃처럼 결국 끝을 맺게된 사랑에 관한 곡이다. 이별에 대한 후회와 슬픔을 노래하는 아이콘의 섬세한 보컬이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무르익은 멤버 개개인의 음악적 역량은 전세계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 노래는 발매 첫날 아이튠즈 송 차트 10개국 1위를 기록했다.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아이콘의 신곡을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약 4시간만에 100만뷰를 돌파한 뒤 이날 현재 300만뷰를 향해 가고 있어 이들의 여전한 글로벌 인기와 영향력을 엿보게 했다.
아이콘의 감성은 수 많은 음악 팬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왜왜왜 (Why Why Why)’를 들은 팬들은 "3분 26초 동안 흠잡을 곳이 하나도 없다" "역시 믿고 듣는 아이콘" "연인뿐 아니라 가족, 친구 모든 소중한 사람을 생각나게 하는 곡. 감동 그 이상의 배움을 주는 노래" "진한 초콜릿을 100개 먹은 기분. 달콤해서 녹아 내릴 거 같은데 뭔가 아프게 쓴 느낌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