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 쿡 카운티 내 81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매각했다고 3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4월 해당 발전소 착공에 들어가 같은 해 12월 완공해 상업 가동해 왔다. 이 발전소는 한국 기준으로 연간 약 11만5천명이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이 발전소는 태양광 발전소 사업개발 및 운영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 기업 `어댑처 리뉴어블스`(Adapture Renewables)에 팔렸다. 한화큐셀은 매각대금을 따로 밝히지 않았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1월 토탈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기존 태양광 모듈 사업과 더불어 태양광 발전소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전력 판매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희철 사장은 "한화큐셀은 태양광 셀과 모듈 제조사를 넘어 재생에너지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미국, 유럽 등 선진 에너지 시장을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 개발과 EPC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