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부산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모두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는 큰 변동이 없었다.
한국갤럽이 자체 조사해 26일 발표한 2월 4주 정당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6%로 국민의힘 23%에 앞섰다. 양당의 격차는 전주(민주 38%, 국힘 21%)에 비해 다소 좁혀졌다.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서울에서 민주당이 35%로 국민의힘이 19%에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민주당 35%, 국민의힘 27%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9%로 전주와 같았다. 다만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2%p 오른 52%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긍정평가자에 이유를 물은 결과 `코로나19 대처`가 37%로 압도적 1위로 꼽혔고 `복지확대` 6%, `국민입장을 생각한다` 5%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작년 추석 이후 `부동산정책`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는 21%로 전주보다 5%p 낮아졌다. `2.4 부동산 공급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정책에 대한 여론 변화가 감지되는 대목이다.
이번 조사는 2월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