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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혼조, 소비지표 호조·금리 상승 우려...다우 사상 최고 [뉴욕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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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혼조, 소비지표 호조 vs 금리 상승 우려

다우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美 1월 소매판매 5.3% 급증…예상치 대폭 상회


美 1월 생산자물가 1.3%↑…예상치 대폭 상회


美 1월 산업생산 0.9%↑…예상치 상회


美 10년물 국채 금리 1.29%


에너지·소비재·생필품↑, 기술·산업·자재↓

FAANG 혼조…아마존, 호주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셀즈 인수

이항 홀딩스, 공매도보고서 반박에 급등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 급등, 코로나 치료제 연구 확대


골드만삭스 "팔란티어,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쇼피파이, 호실적 발표에도 주가 하락


솔라엣지 상승, 호실적 발표·다음 분기 호실적 기대↑


유럽증시 하락, 인플레이션 우려·국채 금리 상승

유가 상승, 텍사스 한파에 정유시설 폐쇄·지적학적 위험↑


금 가격, 美 국채수익률·달러 강세에 하락…2개월래 최저


비트코인, 5만2천달러 돌파…월가 갑론을박


오늘 뉴욕증시는 간밤에 발표된 미국 소비지표가 예상치를 대폭 상회했지만, 금리 상승이 가팔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혼조세로 마쳤습니다. 다우 지수 홀로 0.29% 오르면서 오늘도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S&P500 지수 0.03%, 나스닥 지수 0.58% 하락했습니다.

차트를 보면, 미국 국채 금리 강세가 이어지면서 하락 출발했던 지수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만회했는데요. 다우 지수는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시장은 소비 지표와 미 국채 금리를 주시했습니다. 간밤에 발표된 1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5.3% 급증하면서 예상치를 대폭 웃돌면서 양호했는데요. 개인당 600달러의 지원과 같은 정부의 부양책에 힘입어 소비가 크게 개선됐습니다.

다만 1월 생산자물가도 전월 대비 1.3% 오르면서 금리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점은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는데요. 전날 1.3%까지 치솟았던 10년물 국채 금리는 오늘도 1.29%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치면서 11개 섹터의 등락도 엇갈렸는데요. 국제유가 랠리 속에 정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에너지 섹터는 오늘도 1.4% 올랐고, 소비재와 커뮤니케이션, 생필품 섹터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고평가 기술주의 주가 밸류에이션 우려 속에 기술주가 1% 넘게 내렸고, 산업과 자재 섹터도 약세로 마쳤습니다.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섹터 혼조 속에 FAANG주는 엇갈린 모습인데요. 애플과 넷플릭스는 1% 넘게 하락했고, 페이스북과 구글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오갔습니다. 반면 아마존은 호주의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셀즈`를 인수한다고 발표했고, 여기에 시티그룹이 아마존의 목표가를 3,750달러까지 상향 조정하면서 1.2% 상승했습니다.

오늘 장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이항 홀딩스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루이싱커피를 저격해 상장폐지시켰던 `울프팩 리서치`가 이항에 대해 `주가조작 및 사기혐의`로 공매도 리포트를 발표하면서 전날 이항의 주가가 반토막이 났었는데요. 이에 대해 이항 측에서 공매도 보고서를 즉각 반박하고 나서자 하루만에 주가가 67% 급등했습니다.

미국 바이오 기업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는 영국의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개발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치료제가 다른 질병의 치료제 연구까지 확장될 것이라는 발표가 나오면서 18% 넘게 급등했습니다.

한편 전날 분기 적자를 기록해 아쉬운 실적을 발표하면서 12% 급락했던 팔란티어는 골드만삭스가 팔란티어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중립에서 매수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면서 장중 3% 넘게 반등했지만, 결국 투자 심리를 돌리지 못하고 2.7% 하락 마감했습니다.

개장 전에 실적을 발표한 기업도 살펴보겠습니다. 아마존의 떠오르는 라이벌 기업이죠.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파이가 주당순이익과 매출 모두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3% 하락했습니다.

반면 태양광 기업 솔라엣지 테크놀로지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1% 올랐는데요. 주당순이익과 매출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고, 이번 분기에는 더 나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인플레이션의 급등 가능성과 채권 수익률 상승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금리가 상승한 것도 경기회복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로 번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 시켰습니다. 독일 닥스지수와 이탈리아 증시는 1.1% 하락했고, 영국 증시 0.5%, 프랑스 꺄끄지수 0.3% 내렸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에 몰아친 기록적인 한파로 연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텍사스에서 눈보라로 정유시설이 폐쇄돼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오늘도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WTI는 1.8% 올라 61달러 선을 돌파했고, 브렌트유도 1.7% 오르면서,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금은 미국의 국채수익률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고, 여기에 달러 마저 강세로 돌아서면서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금 가격은 전일대비 1.5% 내린 1,771달러 선에 거래되면서 2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한편 비트코인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시간 오전 6시 기준, 비트코인은 7% 넘게 오르면서 5만 2천 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는데요. 월가에서는 비트코인 상승세에 대해 갑론을박이 나오고 있습니다.

테슬라나 트위터같은 기업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뱅크오브뉴욕멜론 마저도 비트코인을 인정했는데요. 반면 배런스는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이유로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말이 안된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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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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