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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권, '코로나 대출' 6개월 연장안에 동의"

은성수 위원장, 5대 금융지주 수장과 간담회
"연착륙 지원방안 조만간 발표"
"20% 배당제한 권고, 전세계가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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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과 금융권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이른바 `코로나 대출`의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를 6개월 더 연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오늘(6일) 오후 2시 서울 을지로 은행회관(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신한과 KB, 하나와 우리, NH 등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의 비공개 간담회를 마치고 나온 자리에서 "대출 만기연장이 불가피하다고 설명을 드렸고 큰 틀에서 6개월 연장에 대해 동의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종료 후 연착륙 지원 필요성에 대해서도 금융지주 회장들이 동의했다며 차주가 상환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가까운 시일 안에 구체적인 연착륙 지원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대출 만기연장이 금융권 리스크를 키운다는 지적에 대해선 "전혀 없지는 않다"고 공감하면서도 "코로나19를 방치할 지, 떠안을 지를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며 금융권이 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에 보다 철저하게 나서야 할 것을 주문했다.

20% 배당 제한 권고와 관련해서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한 `관치금융` 논란을 일축했다.

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설에 대해선 "기본적인 건 (하나금융) 이사회나 회추위(회장추천위원회)가 절차에 따라 하는 것이기에 언급하는 게 적절치 않다"면서도 "(금융당국이) 지적한 내용이 무엇인지 이사회나 회추위가 잘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의 연임 가능성에 대해서도 "인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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