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헬스기업 inno.N(이노엔)이 신약연구개발업체인 보로노이와 손잡고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에 나선다.
inno.N은 2022년 글로벌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보로노이의 신약후보물질을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대표 신약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키울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한 항암신약후보물질(VRN061782)은 `선택적 RET(Rearranged during transfection) 인산화효소 저해제` 계열이다.
체내 신호전달 물질인 인산화효소 중 `RET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켰거나 다른 유전자와 결합해 암이 생긴 경우 이 유전자의 활동을 억제하는 원리다.
inno.N은 RET유전자 융합 또는 변이를 가진 폐암 및 갑상선 암을 포함해 암의 위치에 상관없이 체내 지표(바이오마커)가 같은 암 세포만 선택적으로 공략하는 맞춤형 표적 항암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강석희 inno.N 대표는 "보로노이의 우수한 신약후보물질 탐색 연구 역량과 이노엔의 신약개발 역량이 좋은 시너지를 내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며 "활발한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질환 분야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대권 보로노이 대표는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보로노이가 독자 구축한 디스커버리 플랫폼인 VORONOMICS®(보로노믹스)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inno.N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을 개발,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한 경험을 발판삼아 차세대 글로벌 신약을 개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