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는 가톨릭대학교와 함께 개발한 ‘관상동맥 협착 진단 장치 및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한 ‘JCD-01K’ 특허는 혈관조영술 영상을 기반으로 관상동맥을 분할하고 혈류를 분석해, 스텐트 시술 등 치료 결정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에 관련된 것이다.
제이엘케이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장기육 교수, 황병희 교수, 이관용 교수가 공동 연구개발로 이뤄낸 성과다.
미국 의료 AI 전문 기업 하트플로우(HeartFlow)의 경우 인공지능을 활용한 관상동맥분석이 FDA 인허가를 받은 뒤 상당한 매출 신장을 보여 기업가치가 약 1조 7천억원에 달하고 있다.
그만큼 이번 특허로 국내외 시장에서 제이엘케이의 제품도 고부가가치가 발생될 것이란 예측이다.
우리 몸의 각 장기는 심장의 펌프질에 의해 영양분과 산소를 얻는데 혈액을 펌프질해주는 심장 역시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혈액을 공급 받아야 한다.
관상동맥 협착은 혈액을 공급해주는 혈관인 관상동맥의 혈류장애로 심장에 원활히 혈액공급이 되지 않는 질환으로 허혈성 심장질환이라고 한다.
임상적으로는 협심증, 심근경색증 또는 급사(심장돌연사) 등으로 병변이 나타난다.
제이엘케이의 JCD-01K 솔루션은 유의한 관상동맥 협착을 진단하는 장치를 제공한다.
인공지능 기반의 관상동맥 협착 진단 장치는 관상동맥이 포함된 진단영역의 혈관조영 영상으로부터 관상동맥 영역을 검출한다.
미리 정해진 시간 단위를 기준으로 획득한 상기 관상동맥 영상의 모션 변화를 학습하는 모델로, 관상동맥 협착을 분석·진단한다.
이번 특허 기술은 관상동맥 협착을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딥러닝) 학습, 진단 방법에 관한 것으로 혈관조영 영상으로부터 획득한 관상동맥 협착 진단 솔루션 개발에 활용될 계획이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촌각을 다투는 의료 현장에서 관상동맥 협착 병변을 진단하고 환자를 치료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의료 인공지능 분야의 돋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