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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생산·소비 모두 늘었다…친환경차 수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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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자동차 생산과 내수, 수출이 작년과 비교해 동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1월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입기 직전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예년 수준보다도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해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자동차 생산은 31만 4,190대, 내수는 13만 7,692대, 수출은 19만 2,322대였다.

이는 각각 24.9%, 18.4%, 29.5%씩 늘어난 수치다.

생산은 임금 및 단체 협상이 빠르게 타결된 점과 생산 정상화, 내수·수출 동반 증가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모두 합쳐 약 26만 대를 생산하며 국내 자동차 생산 점유율 82.8%을 기록했다.

내수는 현대차, 기아의 그랜저와 투싼, 카니발 등 신차 효과가 지속된 점, 개별소비세 30% 인하가 6월까지 연장된 점 등의 호재를 입었다.

베스트 셀링카 TOP5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고, 그랜저는 작년 연간 판매순위 1위에 이어 1월에도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수입차 브랜드도 약진했다. 벤츠, BMW 등 독일계 브랜드의 판매 호조로 27.3% 증가한 2만 2,317대가 판매됐다.

일본계 브랜드는 렉서스(△13.0%), 도요타(△4.8%), 혼다(△42.0%) 등 큰 판매 감소를 겪으며 전체 △21.6% 감소했다.

수출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시장의 경제활동 재개와 함께 자동차 수요가 점진적으로 늘어난 점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펠리세이드, 싼타페 하이브리드, GV80 등 고부가가치 품목들과 함께 전체 수출액도 40억 달러를 넘어섰다.

친환경차 생산과 판매도 크게 늘었다. 내수는 126.4% 증가한 1만 7,992대, 수출은 76.5% 증가한 3만 2,035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하이브리드차가 1만 1,550대, 전년대비 94.1% 늘어나며 볼륨 확대를 이끌었다.

수출은 친환경차 역대 최고 기록인 9억 달러를 달성했고, 전체 자동차 수출의 약 2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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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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