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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00명 안팎…수도권 집단감염, 전국으로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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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00명 안팎…수도권 집단감염, 전국으로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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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설 연휴 첫날인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4명이다. 직전일(444명)보다 60명 적었다.
500명대 기록은 IM선교회발(發) 집단발병 여파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달 27일(559명) 이후 보름 만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최근 200∼300명대까지 떨어졌으나 부천의 영생교 승리제단·오정능력보습학원(누적 101명), 서울 용산구 지인모임(47명) 등 곳곳의 집단감염 영향으로 10일 400명대로 올라선 뒤 전날에는 500명대까지 치솟았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설 연휴 영향으로 다소 적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보통 주말이나 휴일, 연휴에는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평일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379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46명보다 67명 적었다.

오후 9시 이후 확진자 증가 규모가 두 자릿수에 그치는 최근의 흐름을 고려하면 신규 확진자는 400명 안팎, 많으면 400명대 초반에 달할 전망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확진자 증가 추세에 대해 "코로나19처럼 호흡기나 직접 접촉 등으로 전파되는 감염병은 유행이 감소하는 시간 자체도 한 달 보름여에 걸쳐 서서히 내려오거나 더 길어질 수도 있다"면서 "그 과정에서 소규모 유행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1주간 확진자 평균치도 다시 소폭 늘어난 상황이다.

최근 1주일(2.5∼11)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70명→393명→371명→288명→303명→444명→504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382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51명으로,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범위를 유지했지만 직전일 기준 346명보다는 5명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날인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현행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아울러 전국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및 수도권 밤 9시·비수도권 밤 10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를 유지 혹은 조정할지도 논의해 확정한다.

거리두기 조정안 등은 오전 11시 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전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앞서 2차례의 공개토론회와 생활방역위원회 등을 통해 많은 전문가의 의견을 들었고, 관계 부처·지자체뿐만 아니라 관련 협회와도 소통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거리두기에 따른 영업제한 등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 "그동안의 의견 수렴 결과와 토론 결과를 종합해 지혜로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로 증가하고 수도권의 감염 재생산지수가 다시 1을 넘어서는 등 주요 방역 지표가 다시 악화하는 데 주목하면서 거리두기 조정 수위를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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