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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만8천달러 돌파…미국 증시, 나스닥 또 최고치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나스닥 0.14% 상승 '연일 최고치 경신'
비트코인 신고가 질주 ‘4만 8천달러 돌파’
틸레이 급등 '英 의료용 대마초 유통'
유럽증시 혼조, 중국 및 베트남증시 상승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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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지표/2월10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9일 마감시황]

■ 나스닥 최고치 경신 속 숨고르기 혼조마감
현지시간으로 9일 뉴욕증시는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며 혼조 마감했다. 다만 나스닥 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0.03%, S&P500 지수는 0.11% 각각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0.14% 상승했다. 뉴욕증시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한 뒤 숨고르기를 했다. 투자자들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과 대규모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실제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10만 명을 하회했다. 골드만삭스는 최종적으로 도입될 부양책의 규모가 당초 예상 1조1천억 달러보다 많은 1조5천억 달러가 될 것이란 예상을 내놨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52% 내렸고, 기술주도 0.19% 하락했다. 커뮤니케이션은 0.21% 올랐다. 넷플릭스가 2.03%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페이스북은 1.08% 상승했다. 애플과 아마존, 구글은 일제히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트위터 주가는 이날 2.94% 급등한 반면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탑 주가는 15.87% 급락했다. 이런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면서 조만간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국채금리 상승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최근 30년물 금리가 2%까지 상승하는 등 채권금리가 오르면서 주식보다 채권의 매력이 부각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 심판이 이날 시작됐다. 금융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경제지표의 경우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1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95.0으로, 전월의 95.9에서 하락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전문가들인 96.5도 밑돌았다.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채용공고는 664만6천 명으로, 지난해 11월의 657만2천 명보다 늘었다. 미국 시장은 경기부양책 통과 및 실행 그리고 백신 보급에 따른 경기회복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백신 효과 저하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미 국채 금리를 빠르게 끌어오릴 가능성을 위험요인으로 보고 있다.
■ 유가 및 금값 상승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이행과 경기 회복 기대감에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이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WTI는 0.6% 올라 58달러 선에 안착했고, 브렌트유도 1% 가량 오르면서 61달러를 돌파했다.
금 가격은 달러가 약세를 보인데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3거래일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전일대비 0.2% 오른 1,837달러 선에 거래됐다.
[글로벌시장 주요 이슈]
■ 비트코인 신고가 질주 ‘4만 8천달러 돌파’
비트코인이 4만6천 달러대를 돌파하며 최고가 기록을 세운데 이어 장중 4만8천달러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이번주 비트코인이 5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아바트레이드의 전략가는 페이팔과 테슬라발 호재로 비트코인의 상승 랠리가 정점에 달한 상황으로 5만 달러에 가뿐히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 투자 플랫폼인 이토로 역시 비트코인이 이번주 5만 달러를 찍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한편 증권사 BTIG는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입 소식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하기는 했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변동성에 취약하다며, 투자자들이 성급한 추매는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5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지만, 성급한 투자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IB, 증시 강세 전망 ‘변이 바이러스&인플레 우려
JP모건 투자은행 부문 대표는 증시가 당분간 조정 없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신 보급과 대규모 부양책 기대에 힘입어 상황이 극적으로 변하지 않는 한 당분간 조정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다만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경제 재개를 늦출 위험과 인플레이션이 미국의 국채금리를 크게 끌어올릴 가능성은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증시가 최근 연일 상승세를 보인 만큼 조정이 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분기에 5-10% 정도의 조정이 올 수 있지만, 이는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원자재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습. 유가에 대해서는 브렌트유가 올해 높게는 배럴당 8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바이든, 주요 기업 CEO들 만난다 ‘부양책 논의’
CNBC에 따르면 오는 16일 회의에 JP모건을 비롯해 월마트, 갭 등의 CEO들이 참석한다.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재계는 대규모 부양책에 대체로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계획이 조금 더 세밀하게 진행되길 바라고 있다. 부양책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무작정 돈을 풀 경우 심각한 경제 리스크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주요 기업 CEO들은 부양책이 의료분야 및 심각한 피해를 입은 쪽에 집중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 틸레이 급등, 英 의료용 대마초 유통
연일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던 틸레이가 영국에 의료용 대마초를 유통한다는 소식과 함께 장중 40% 가까이 급등했다. 틸레이는 영국에 의료용 대마초를 보내기 위해 영국 제약사 `그로우 파마`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 영국 국립보건원이나 개인처방전이 있는 환자들에게 의료용 대마초 제품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 대마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면서, 대마초관련 주들은 계속해서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대마초 관련주에는 틸레이, 캐노피 그로스, 오로라 캐너비스, 크로노스 그룹 등이 있다. 대마초 ETF인 `글로벌 X 캐너비스 ETF`도 오늘 16% 급등했다.
■ UAE 화성탐사선 `아말` 화성궤도 진입 ‘세계 5번째’
아랍에미리트의 아랍권 최초 화성탐사선 `아말`이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궤도 진입에 성공한 아말은 687일 동안 55시간 마다 한 차례씩 화성을 공전하면서 상하층부 대기 측정과 화성 표면 촬영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화성 탐사선 발사는 아랍권에서는 UAE가 첫 번째고,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은 미국과 인도 등에 이어 5번째를 기록하게 됐다.
[유럽증시 9일 마감시황]
■ 영국 프랑스증시 상승, 독일증시 하락 ‘수출 급감’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2% 상승한 6,531.56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0% 오른 5,691.54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4% 하락한 14,011.80으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12% 내린 3,661.13으로 장을 마쳤다. 시장은 미국의 부양책 관련 소식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AFP 통신은 "더 많은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시장이 이익을 얻고 있지만, 미국의 경기 부양책 지연으로 낙관론이 축소되고 있다"고 전했다. 수출 대국 독일의 지난해 수출이 코로나19 여파로 전년보다 9.3% 급감했다는 소식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증시 9일 마감시황]
■ 3대지수 모두 상승 마감 ‘상하이증시 3600P 돌파’
A주 3대 주가지수가 상승 개장 뒤 강세를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01% 상승한 3603.49P, 선전성분지수는 2.36% 오른 15630.57P, 창업판지수는 1.71% 상승한 3334.24P로 장을 마쳤다. 부동산, 은행 섹터가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군수주, 유색금속, 화학공업, 전기설비 섹터 모두 크게 상승했다.
■ 특징주
*유색금속 섹터 강세: 상로텅스텐(002842.SZ) 등 상한가
*디지털화폐 섹터 강세: 지도주식(000676.SZ)상한가
*석탄 섹터 상승: 섬서흑묘(601015.SH) 상한가
*귀주모태주(600519.SH) 및 유시동력(000338.SZ) 주가 역대 신고가 기록
[베트남증시 9일 마감시황]
■ VN지수 2.93% 상승마감
VN지수는 전일보다 2.93% 오른 1,114.93포인트를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12조 6600억 달러로 마감했다. VN30지수도 3.38% 급등하며 1129.49포인트로 30개 종목 모두 상승을 기록했다. HoSE 최대의 민간 대기업 빈그룹(VIC) -6.00% 떨어졌고, 부동산 전문기업인 빈홈즈(VHM), 빈콤리테일(VRE) 각각 -4.6%, -5.5% 하락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도 1.87% 상승하며 224.90포인트를 기록했다.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는 1.60% 상승하며 73.81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모두 5300억 동(VND)어치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 베트남 증권거래소 휴장 : 베트남 연중 최대 명절인 설(뗏: Tet)을 맞아 2월10일 수요일부터 2월16일 화요일까지 명절 휴장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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