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최대 화두라면 테슬라의 머스크 회장이 비트코인을 대량 구입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점인데요 앞으로 비트코인 결제시대가 도래할 경우 한국 시중은행이 가장 취약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은행에서 돈이 이탈하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어 기업인과 고액 자산가일수록 은행에서 돈을 빼지 않으면 그야말로 ‘바보 취급’ 당하는 새로운 형태의 FOMO가 유행한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안녕하십니까? 오늘 미 증시에서도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간 것이 단연 화제였죠?
-머스크 회장, 비트코인 15억 달러 구입
-테슬라 신드롬·머스키즘 용어 주목 필요
-비트코인 4만 달러 돌파, “루비니의 몰락”
-머스크, 비트코인 ‘테슬라 공용화폐’ 사용 계획
-트럼프 반대한 페이스북의 ‘리브라’ 복원?
-바이든 대통령, 가상화폐에 전향적인 입장
-비트코인 결제시대, 韓 시중은행 ‘최대 위기’
-2017년 비트코인 투기 대책 후유증 ‘준비 無’
Q. “한국 시중은행이 위기를 맞을 것이다”라고 방금 언급하셨는데 시중은행들은 이미 지난해 ‘위기’라는 용어가 나올 만큼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지 않았습니까?
-증권사, 코로나 사태에도 ‘사상 최대 수익’
-브로커리지 중심, 연금·IB 등 골고루 수익
-증시 활황 속에 동학개미의 수익 기여
-시중은행, 작년에 모든 수익지표 악화
-당기순이익, 은행별로 전년비 4∼10% 감소
-비이자 수익, 우리은행 경우 무려 20% 급감
-부실대출 폭탄 돌기기, 앞으로가 더욱 문제
Q. 방금 언급하신 <부실대출 폭탄 돌리기>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건가요? 미국도 부동산 폭탄 돌리기를 더 연장할 것인가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하던데요?
-美, 코로나 사태 후 밀린 집세 100조원 넘어
-집세 못 내면 거리로 쫓겨나 바로 homeless
-연방과 주, 집세 못내더라도 강제 퇴거 금지
-집세 체납→임대업자 곤경→서브프라임 사태
-바이든 정부, 올해 1월 말 시한으로 1회 연장
-韓, 코로나 이후 115조원 대출 원리금 유예
-3월 시한 추가 연장 불가, 부실 처리 가능성
-대손 충당금 부담, 올해 수익 더욱 악화될 소지
Q. 이미 오래 전부터 예고되어 왔습니다만 코로나 사태를 맞아 은행들의 수익은 왜 급감한 건지 그 부분도 말씀해주시죠.
-금융사 경쟁력, 특정 사태 계기로 드러나
-코로나 사태, ‘Nobody knows’ 리스크 평가
-embodied risk management, 경쟁력 결정
-수익원도 예대 마진 이외 다변화되지 못해
-금융사 경쟁력, 특정 사태 계기로 드러나
-주요 수익원, 고객 친화보다 부담식 예대 마진
-기준금리 인상, 30분도 안돼 대출금리 인상
-기준금리 인하, 30분도 안돼 예금금리 인하
-몸에 안 맞는 광역점포와 디지털화 ‘고객 불편’
Q. 은행 고객들의 수익에 가장 기본이 되는 기준금리는 앞으로 쉽게 올라갈 가능성이 낮지 않습니까?
-코로나 사태, 금융위기보다 강한 금융완화
-주가·국채금리·유가 등 코로나 이전 복귀
-성장률·실업률 등 거시경제지표는 미복귀
-경기 부양책과 출구전략 동시 필요한 상황
-통화정책 불가역성, 기조 변경 쉽지 않아
-2013년 테이퍼링 첫 언급 후 15년 금리인상
-Fed, 2023년까지 통화정책 완화기조 유지
-한은 등 다른 중앙은행, Fed의 길 걸을 듯
Q. 이런 상황에서 은행이 보여주는 태도는 더 고객들을 실망스럽게 하는데요. 옵티머스 펀드와 관련해 은행CEO들의 부도덕한 조치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지 않습니까?
-고객 돈, 수익성 낮으면 투명성이라도 높아야
-옵티머스 펀드 판매, 은행 CEO와 임원 중징계
-정부 눈치 보기, 고객 돈의 ‘관치 금융화’ 우려
-금융위, 고객 배당률을 이익의 20% 이내 제한
-이익 공유제와 관련, 이익 출회와 배당금 억제
-부동산 대책 일환, 대출과 대출 대상까지 간섭
-고객 돈, 수익성 낮으면 투명성이라도 높아야
-정부 눈치 보기, 고객 돈의 ‘관치 금융화’ 우려
-은행의 정치 시녀화, 자본주의의 근간 흔들려
Q. 고객들 입장에서 은행이 오랜시간 보여준 이와 같은 이기주의 영업행태를 모를 리가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최근 은행의 자금 이탈세도 갈수록 빨라지고 있죠?
-은행에서 자금이탈, 머니 무브→머니 피보팅
-머니 무브, 은행 ‘중심축’→증시로 자금 유출입
-머니 피보팅, 자금운용 중심축을 ‘증시’로 이동
-작년 3분기 금융자산 비중 주식은 17.2%에 불과
-OECD 평균 23.3%, 최대 230조원 증시로 이동
-증권사, 은행에서 이탈하는 ‘new money’ 경쟁
Q. 은행에서 자금을 빼놓은 고객들도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기업인과 고액 자산가일수록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올해는 종목 투자보다 OCIO 시대 전개 기대
-OCIO, 기업과 자산가 특성 감안 맞춤형 운용
-OCIO, 대형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유리 (투자 대상 선택·운용능력·안정성·환금성 고려)
-포스트 코로나, 예금과 현금보유 운용 과제
-자산가와 기업인, OCIO 적극 고려해야
-하버드 등 아이비 리그, OCIO로 재원 확대
-금감위 조직, 은행→자산운용으로 중심축 이동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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