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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PCR검진 전제, K팝 공연·격리없는 해외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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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7일 "신속유전자증폭(PCR)검진의 일반사용 승인이 확정되는 대로 대규모 관중이 모인 가운데 국민을 위로하는 K팝 공연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 후보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장관에 취임할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받은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어떤 대책을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 "한류 문화를 통해 전 세계인을 위로하고 희망을 주는 동시에 국제사회에 코로나 종식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규모 K팝 공연이 가능한 이유로 "국내에서 더 저렴하고, 더 신속하고, 더 정확한 신속PCR검진 방식이 일반사용 승인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한 뒤 "현재 코로나 검사는 6만원 정도를 들여 6~24시간 지나 결과를 받는 시스템이지만 신속PCR은 그 10분의 1 가격이며 1시간 이내 검진 결과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이달부터 접종을 개시하는 무료 백신과 치료제와 함께 무너진 업계의 생태계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희망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관광 분야와 관련, "17조원이 넘는 관광 산업의 재개를 위해 다른 나라에 우리의 신속PCR검진 방식을 제안할 것"이라며 "코로나 음성 비자와 백신 비자 협약을 통해 자가격리 없이 관광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비교적 코로나가 청정한 지역을 대상으로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가 심각하지 않은 국가를 대상으로 방역을 위한 격리 없이 자유롭게 오가는 `트레블 버블` 협약을 체결하겠다는 의미다.

황 후보자는 "그동안 어려웠던 관광 분야를 시작으로 공연장, 경기장, 종교단체, 각종 시설 등에 신속 PCR 검진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속PCR검진을 전제로 인원 제한을 푸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체육 분야에 대해서는 "일본 하계올림픽에도 신속PCR검진 사용을 제안할 예정"이라면서 "신속한 검진과 백신을 통해 더 안전한 올림픽을 계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후보자는 "이제 우리는 코로나 피해 복구를 위해 정부 지원, 신속한 검진과 백신 및 치료제를 통해 국가 경제 회복과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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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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