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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2차 인터넷 접속 차단…"시민 저항 차단하려는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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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6일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대규모 거리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미얀마의 인터넷 통신망이 또다시 먹통이 됐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하는 쿠데타 불복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네트워크 모니터링 단체인 넷블록스는 이날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 미얀마 전역에서 2차 인터넷 접속 불능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1차 인터넷 접속 불능은 지난 1일 쿠데타 당일 발생했다.

넷블록스측은 사용자들이 온라인 접속에 어려움을 알려오고 있다면서, 실시간 데이터는 미얀마 국내 온라인 접속률이 현재 평소 수준의 54%에 그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는 수천 명이 거리로 몰려나와 쿠데타에 항의하는 거리 시위를 진행했다.

미얀마 정부는 지난 3일 밤에는 전 국민의 절반가량이 사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 접속을 차단한 데 이어 전날 밤에는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접속도 막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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