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베트남 최대 규모의 단일 지붕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CJ대한통운의 베트남 물류 자회사 CJ제마뎁(HoSE : GMD)이 최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CJ제마뎁은 베트남 남부의 메콩 델타(Mekong Delta) 지역에 있는 냉동 물류센터 지붕에 규모 4.8MWp(메가와트피크)로, 2만5천㎡에 1만880개 태양광 모듈을 설치했다.
CJ제마뎁측은 "세계적으로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경영 패러다임도 이에 발맞춰 변화하고 있다"고 밝히며, 자사의 물류센터 유휴공간에 초대형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그린 물류를 실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CJ제마뎁측은 "이번에 설치한 단일 지붕 태양광 발전 설비는 베트남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의 풍부한 일조량과 초대형 태양광 설비를 기반으로 CJ제마뎁의 에너지 사용 효율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CJ제마뎁측은 태양광으로 매년 7066M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물류센터 운영 전력으로 공급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매년 약 25%의 전기료를 절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CJ제마뎁 측은 "또 지붕에 설치한 태양광 모듈이 외부 열을 차단하는 단열재 역할을 함으로써 물류센터 내부 온도를 약 2~3도 가량 낮춰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데, 항시 저온을 유지해야 하는 냉동 물류센터의 온도관리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