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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ESG 강화 위해 '적도원칙'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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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환경 파괴나 인권 침해가 있는 대규모 개발 사업에 금융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세계 금융기관 간 자발적 협약인 `적도 원칙(Equator Principles)`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적도 원칙`은 주로 적도 인근 열대우림 지역의 개발도상국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이 시행되는 경우가 많아 붙여진 협약명으로, 적용 대상은 미화 1천만 달러 이상인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5천만 달러 이상인 기업 대출 등이다.

현재 37개 국가에서 금융회사 115곳이 이 협약에 가입했으며 이들 금융회사들이 신흥국 PF 대출시장의 약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번 가입에 따라 국민은행은 앞으로 적도 원칙 이행 내용을 담은 연차보고서를 발간하고 내부 임직원 대상으로 적도 원칙 교육자료 제작과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진정성 있고 책임감 있는 기업으로서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금융권 전반의 ESG 경영을 선도하여 사회적 변화와 미래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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