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14.17

  • 6.39
  • 0.15%
코스닥

925.47

  • 7.12
  • 0.76%

8살 아들 선물 게임스탑 주식, 1년새 5천% 수익 창출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8살 아들 선물 게임스탑 주식, 1년새 5천% 수익 창출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비디오게임 유통점 체인 업체인 게임스탑의 주가가 최근 폭등하는 가운데, 한 미국인 엄마가 아들에게 경제 관념을 심어주려 1년 전 이 업체의 주식을 `교육용`으로 선물했다가 5천%가 넘는 수익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31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흑인 여성 니나 카(31)는 2019년 12월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문화 축제인 `콴자`(Kwanzaa)를 맞아 아들에게 줄 선물을 고민하다 색다른 결정을 내렸다.


    1주당 6.19(약 7천원)달러였던 게임스탑의 주식 10주를 주기로 한 것. 육군 의무병이었던 남편이 2014년 세상을 떠난 후, 아들에게 경제 관념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해오던 터였다.

    8살이었던 아들 제이딘은 기대했던 비디오 게임 대신 이 주식 증서가 든 액자를 받아들고, 컴퓨터와 휴대전화로 주식 차트를 확인하는 방법을 배우게 됐다.


    이후 완만하게 오르던 게임스탑의 주식은 최근 들어 폭등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이 업체의 가치를 비교적 낮게 평가한 헤지펀드와 `전쟁`을 선포하고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면서다.

    카는 "갑자기 휴대전화에서 주식 알림이 여러 개 떴다. 확인해보니 주가가 351달러까지 올라가 있었다"면서 "6달러일 때 샀는데, 이럴 수가 있나 싶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아들을 불러 이 주식을 팔 것인지 상의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이 정상적인 것은 아니다"라고도 덧붙여 알려줬다.

    이를 팔기로 한 제이딘이 손에 쥔 매도금은 3천200달러(약 357만원). 5천%가 넘는 수익률로 `익절`했다. 이 중 1천달러는 또 다른 주식 투자를 위해 사용하고 나머지는 저축할 계획이라고 제이딘은 전했다.


    카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사회에 존재하는 큰 괴리를 메워나가고 싶다"면서 "더 많은 부모가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내가 몰랐던 삶의 교훈을 아들은 깨달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