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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020년 영업손실 4,235억원…적자 폭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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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지난 2020년에 매출액 2조 9,502억 원, 영업손실 4,235억 원, 당기순손실 4,785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2019년 2,819억원에서 1천억원이 넘게 늘었다. 판매는 10만 7,416대로 2019년 13만 5,235대보다 -20.6% 감소했다.

내수만 따로 떼어놓고 봐도 2019년 10만 7,789대에서 2020년 8만 7,888대로 -18.5% 줄었다.

쌍용차 측은 "글로벌 네트워크 재정비 및 제품 믹스 다각화 작업을 통해 4분기 연속 판매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지막 4분기에는 티볼리 에어와 올 뉴 렉스턴 등 신모델 출시로 3만 2,647대를 팔며 올해 처음으로 분기 3만 대 판매를 넘겼다.

쌍용차는 올해 국내 첫 준중형 SUV 전기차 모델인 E100 등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앞으로 신규 투자자 확보 후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고 해외판로를 모색해 코로나 상황극복과 함께 경영정상화를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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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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