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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00명대 확진 예상…IM 선교학교 집단감염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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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7명이다.
직전일(392명)보다 45명 늘어나며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당초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 초반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전 IEM국제학교 집단발병 여파로 감염 규모가 커졌다.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경기도 용인 수지구의 요셉 TCS 국제학교와 광주광역시 TCS 에이스 국제학교와 관련해서도 각각 12명,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전날 밤 긴급 재난문자를 통해 "1월 4일 이후 IM선교회, IEM국제학교, TCS국제학교 방문자 및 관련자는 신속히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안내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276명이다.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415명보다 139명 적다.
하지만 오후 9시 이후로 강원 지역에서만 39명이 추가돼 전체 확진자는 300명을 넘어 초중반대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지역에서 추가로 나온 39명은 대전 IEM국제학교를 방문한 강원 홍천지역 학생 37명과 인솔자 2명으로, 전날 오후 늦게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그간 신규 확진자 수 등 각종 방역 지표를 근거로 3차 대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해 왔다.
최근 1주일(1.19∼25) 상황을 보면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86명→404명→400명→346명→431명→392명→437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399.4명꼴로 나왔다.
이 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70.9명으로, 2.5단계 기준(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을 벗어나 2단계 범위(300명 초과)로 내려왔다.
권역별로 보면 1월 3주차(1.17∼23) 기준으로 수도권(264.9명)을 제외한 모든 권역이 2단계 기준 미만으로 떨어졌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300명대이기 때문에 단계 조정의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다"면서 "현재 관련 협회나 단체, 지방자치단체, 중앙 부처, 그리고 생활방역위원회의 전문가 의견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다만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에 관련해선 "지금까지의 확진자 발생의 가장 큰 특성 요인이었던 `개인 간 접촉`을 차단하는 데 있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가 큰 효과가 있었다"면서 "그렇지만 가족들이 많이 모이는 우리 전통 설 문화 등을 고려할 때 연장 여부를 어떻게 할지가 현재 큰 고민이다. 관련 전문가, 생활방역위원회의 의견을 들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는 완화되고 5인이상 모임금지 조치는 연장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두 조치는 이달 말 종료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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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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