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간 실업수당 청구자수 90만명…예상치 하회
美 12월 신규주택착공 5.8%↑…14년래 최고치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2만 6천명 줄어든 90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예상치였던 92만 5천명 보다 적게 나타나며,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자수는 505만명으로 전주보다 12만 7천명 감소했습니다. 외신들은 겨울철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한 소비활동 위축과 기업활동 규제를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주택시장은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기록적인 호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12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5.8% 급증한 166만 9천채를 기록했는데요. 시장 예상치였던 0.8% 증가를 크게 상회했고, 4개월 연속 증가해 2006년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전문가들은 초저금리 정책으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신규 주택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中, 바이든 취임 직후 트럼프 핵심 인사 제재
중국 외교부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지 30분도 지나지 않아 트럼프 행정부 핵심인사 28명을 제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몇 년간 일부 반중 인사들이 중국의 주권을 침해했다"면서, "이들이 중국에 대한 증오심을 가지고 일련의 행동들을 계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폼페이오와 볼턴을 비롯해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던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이번 제재 대상들과 그 직계 가족들은 앞으로 중국에서 입국이 금지되고, 이들과 관련된 회사나 단체의 중국 내 사업도 제한될 예정입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폼페이오 전 장관은 임기 마지막 날까지 중국 신장 위구르의 `무슬림 소수 민족 정책`이 집단학살에 해당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바이든 행정부의 첫 국무장관에 지명된 토니 블링컨 지명자도 "내 판단은 폼페이오와 동일하다"고 밝히면서 중국에 대해 강경한 자세를 취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옐런 "가상화폐, 불법 금융에 사용…제한 필요성"
바이든 행정부의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이 가상화폐에 대한 제제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옐런 지명자는 지난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많은 가상화폐가 주로 불법 금융에 사용되는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사용을 줄이고 돈세탁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외신들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본격적인 규제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옐런 지명자의 발언 이후, 비트코인은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현재 8% 하락한 3만 2천 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비트코인 투자에 뛰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블랙록은 자사가 운용하는 2개 펀드 `블랙록 스트래티직 인컴 오퍼튜니티즈(BlackRock Strategic Income Opportunities)`와 `블랙록 글로벌 얼로케이션 펀드(BlackRock Global Allocation Fund)`를 통해 현금결제 방식의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할 수 있도록, 비트코인 선물을 투자적격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그동안 비트코인 투자에 소극적이던 블랙록의 참여는 비트코인 시장에 활기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 팔콘9 로켓 신기록 달성
스페이스X가 현지시간 20일 17번째 스타링크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습니다. 이번 발사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됐는데, 스타링크 위성을 실은 팔콘9 로켓이 안전하게 회수 되면서 신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습니다. 앞서 팔콘9은 작년 12월 시리러스XM 미션을 포함해서 총 8번 재사용된 바 있습니다. 이번 발사는 악천후 속에서 진행됐는데 이번 발사로 인해 앞으로 풍속에 대한 허용오차가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한편 중국판 스페이스X로 불리는 싱지룽야오가 최근 IPO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싱지룽야오는 중국 우주항공분야에서 지구궤도에 인공위성을 올린 유일한 민영기업인데 최근엔 재사용 로켓 하이퍼볼라 2호의 착륙 완충 테스트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싱지룽야오 측은 재사용 로켓 기술의 핵심 돌파구를 찾았다면서 올해 안에 하이퍼볼라 2호를 발사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CB, 제로 금리 동결,양적완화 유지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와 양적완화 등 통화정책 수단을 동결하면서 통화 완화 조치를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5%와 0.25%에서 동결하기로 했는데요. ECB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목표한 균형치에 수렴할 때까지 금리를 현재 수준 또는 그 이하로 유지할 것이라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팬데믹 긴급 매입프로그램 `PEPP`의 규모도 1조 8천 5백억 유로로 내년 3월말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번 성명에서 PEPP가 전액 사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시했습니다. 이와함께 기존의 자산매입프로그램을 통한 채권 매입은 매월 2백억 유로로 유지된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대 백신생산 시설 `SII` 화재 발생
세계에서 백신을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는 인도의 백신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현지시간 21일, 인도 서부 푸네에 위치한 Serum Institute of India, SII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는 공장 단지 내에 신축 중이던 설비에서 시작됐는데 다행히 현재 가동중인 장비와 이미 생산된 백신 약 5,000만 회분은 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관계자들은 이번 화재로 인해 그동안 계획했던 백신 생산량 증대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SII는 신규 설비를 통해서 올해 말까지 백신 생산량을 12억 회분에서 25억 회분으로 늘릴 계획이었습니다. 한편 국내에 보급될 예정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월말이나 2월 중에 승인될 전망입니다. 현재 SII가 만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월 말에서 2월 사이에, SK 바이오 사이언스가 위탁 생산하는 백신은 이르면 2월 말에 승인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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