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최근 출시한 코에 뿌리는 호흡기 바이러스 차단제 `한미콜드마스크 비강스프레이`에 대해 국내 기업 대상 판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업 대상 판매는 국내 최대 기업운영자재(MRO) 구매 솔루션 전문기업 서브원이 맡는다.
이번 제품은 천연 홍조류에서 추출한 `람다카라기난` 성분으로 제조한 의료기기로, 이 제품을 코에 뿌리면 비강 내에 물리적인 막이 형성되면서 호흡기를 통한 각종 감염 바이러스 침입을 방지할 수 있다.
음전하(-)의 고분자 다당류 성분인 람다카라기난이 호흡기 바이러스의 양전하(+) 부분과 결합해 물리적인 막을 형성하는 원리다.
한국화학연구원이 주도한 세포실험에서는 람다카라기난의 호흡기 바이러스 억제 효과 등이 확인됐으며, 연구 결과는 네이처(Nature)가 발간하는 SCI급 국제학술지 `Scienitfic Reports`에 게재됐다.
이 제품은 처방전없이 약국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의료기기로, 일반 소비자 대상 판매를 위한 유통은 한미약품 그룹 계열사인 온라인팜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