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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에 3천선 ‘위태’…삼성전자, 3%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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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3천선을 위협받고 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97포인트(2.33%) 내린 3,013.93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6.00포인트(0.19%) 내린 3,079.90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순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장중 한 때 3,003.89까지 내려서기도 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했다.

개인은 5,454억원 순매수 하며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60억원, 2,794억원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상승 마감한 종목은 SK하이닉스(+1.96%), 현대차(+0.42%) 2종목뿐이다.

특히 이날 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파기환송심에서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하면서 삼성 그룹주는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41%(3천원) 내린 8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전자우(-3.87%), 삼성바이오로직스(-1.99%), 삼성SDI(-4.21%), 삼성물산(-6.84%) 등도 하락 마감했다.

이밖에도 시총 상위주 가운데 LG화학(-1.53%), 네이버(-1.80%), 셀트리온(-4.56%), 카카오(-2.29%) 등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77포인트(2.05%) 내린 944.67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390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억원, 154억원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1종목만 상승 마감했다.

상승 마감한 종목은 펄어비스(+1.46%)다.

셀트리온헬스케어(-2.93%), 셀트리온제약(-4.22%), 에이치엘비(-0.76%), 씨젠(-4.67%), 알테오젠(-4.64%), 에코프로비엠(-2.69%), CJ ENM(-1.32%), 카카오게임즈(-1.63%), SK머티리얼즈(-2.4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50원(0.41%) 오른 1,10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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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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