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1조 9천억 달러 경기 부양안 발표...증시 전망은?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주에 1조 9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안을 발표했습니다.미국인에 대한 1400달러의 현금 추가 지급을 포함해 실업수당 지원금 확대 및 기간 연장 그리고 팬데믹 직접 대응에 4천억 달러 등의 방안이 포함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는 증시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를 유지했는데요. CNBC의 짐 크레이머는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인 데이비드 테퍼를 인용해 증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스트레티거스 리서치는 소비 지출 증가로 소비재주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원자재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구리의 목표가격을 파운드당 3.96달러로 제시하며 현 수준에서 10%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봤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공화당이 대규모 부양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바이든 당선인의 부양책 규모가 훨씬 줄어들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의회에서 부양책규모가 1조 천억 달러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외신들은 바이든 정부의 부양책이 증세로 귀결될 위험도 언급하기 시작했는데요. ING는 국가부채가 GDP의 100%를 넘는 상황에서, 재원 조달을 위해 법인세 등의 각종 세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英, G7 정상회의 문재인 대통령 초청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6월 영국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G7 의장국인 영국은 현지시간 16일, 이번 회의에 한국과 호주, 인도를 게스트 국가로 초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존슨 총리는 지난해 11월, 한국을 G7 정상회의에 초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초대에 감사드리고 G7 회의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G7 대면회의는 지난 2019년 프랑스 비아리츠 회담 이후 2년만에 개최됩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대면회의가 취소되면서 화상회의로 대체됐습니다. 한편 이번 G7 정상회의는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을 한 후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가 정상급 회의라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G7 전까지 바이든이 캐나다를 제외하고는 다른 나라를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이번 회의가 바이든 차기 대통령의 첫 유럽 순방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美 12월 소매판매 0.7%↓…예상치 하회
미국의 소비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왔습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감소하면서, 3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고, 시장 예상치였던 0.1% 감소보다 훨씬 큰 폭으로 줄었는데요.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식당 및 쇼핑몰 판매가 크게 감소한 여파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근원 소매판매는 11월 대비 1.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美 IPO, 뜨거운 투자 열기
미국 IPO 시장의 뜨거운 투자 열기가 새해에 들어서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IPO시장에서 현지시간 15일 나스닥에 상장한 플레이티카와 드리븐 브랜드는 장중 한 때 30%대의 급등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플레이티카는 이스라엘의 모바일 게임, 카지노 업체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100대 모바일 게임 중 9곳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플레이티카는 목표가 22~24달러보다 높은 27달러로 공모가가 결정됐는데, 지난 15일 상장 첫 거래에서 주가가 또 다시 뛰면서 17.1% 급등해 31.62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배런스는 플레이티카의 지난해 1~9월 사이 매출이 28% 증가한 14억 달러를 기록했다면서 앞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갈거라고 예상했습니다. 플레이티카와 같이 급등세를 보인 `드리븐 브랜드`는 자동차 수리, 유지보수, 세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입니다. 지난해 1월에서 9월 사이 순이익은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82% 감소했지만 매출은 47% 증가하면서 약 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드리븐 브랜드는 지난 15일 상장 이후 첫 거래에서 21.32% 오른 26.69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렇게 목표가 보다 공모가가 높게 책정된 이후에 IPO를 통해 주가가 다시 급등하는 방식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기업들이 공모가를 주식시장 상황에 맞게 상향 조정하기 위해 IPO를 미루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주 美 증시…바이든 취임식,기업 실적 주시
이번 주 미국 증시는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과 주요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를 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간으로 19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 그리고 넷플릭스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의 인준 청문회도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20일에는 바이든 당선인이 미국의 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할 예정인데요. 불확실성이 높았던 정권 이양 기간이었지만, 새로운 정부가 시작되는데 따른 기대 심리가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1월 주택가격지수와 함께 P&G와 유나이티드 항공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21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와 12월 신규주택착공 및 허가건수가 나오고 인텔과 IBM이 실적을 발표하는 점도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화이자, 백신 공급 차질... 접종 사망자↑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앞으로 유럽에서 3~4주간 공급에 차질이 생길 전망입니다. 화이자 대변인은 성명에서 "벨기에 푸어스 공장의 생산량을 연간 20억 회분으로 늘려야 되기 때문에, 1월 말에서 2월 초까지 일부 국가에 공급할 수 있는 백신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유럽 국가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핀란드와 스웨덴 등의 국가들은 "받아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하면서, 백신 접종 과정에서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유럽연합은 27개 회원국을 대표해 화이자의 백신 6억 회분을 구매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한편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16일, 노르웨이에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람이 6명 늘어 모두 29명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보고된 사망자는 기저질환을 가진 노인들이었고 대부분 메스꺼움과 구토, 발열, 기저 질환의 악화와 같은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화이자는 이와 같은 사태에 대해 "사망 원인 조사에 협력 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 수는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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