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최저치를 경신하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주 만에 반등했다. 부정평가도 60%선 아래로 내려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조사한 문 대통령의 1월 2주차(주중 잠정집계)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1%p 오른 38.6%를 기록했다.
같은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12월 3주 39.5%로 정점을 기록한 뒤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 4주 만에 오름 전환했다. 다만 지난해 12월 1주 조사부터 7주 연속 30%대에 머물러 있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충청권(15.4%P↑)과 인천·경기(6.8%P↑), 여성(3.9%P↑), 20대(7.4%P↑)·60대(7.1%P↑)·40대(6.6%P↑), 학생(9.1%P↑)·노동직(6.6%P↑) 등에서 회복 흐름을 보였다.
지난 11일 문 대통령의 대국민 신년사가 있었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부동산 문제에 대해 사과하는 한편,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전국민 무료`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4.5%p 내린 56.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전주 60.9%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50%대로 내려왔다. 긍·부정평가의 격차는 17.8%p로 오차범위 밖에서 좁혀졌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1.6%p 내린 31.9%, 민주당은 1.4%p 오른 30.7%를 기록했다. 양당의 격차는 1.2%p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당은 8.0%, 열린민주당은 5.4%로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정의당은 0.8%p 내린 4.0%, 시대전환은 0.1%p 오른 0.7%, 기본소득당은 0.5%p 내린 0.2%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9%p 오른 17.4%로 조사됐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1월 11일(월)부터 13일(수)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