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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미니 LED는 LCD일 뿐"…삼성 겨냥 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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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올레드(OLED) 패널을 공개한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미니 LED TV `네오 QLED`를 두고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액정표시장치(LCD)일 뿐"이라고 겨냥했다.
LG디스플레이는 1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막한 CES 2021 전시장을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고효율 유기물 재료를 적용하고 발광 레이어를 추가해 발광 효율을 기존 대비 약 20% 향상한 77인치 차세대 OLED TV 패널과 투명 OLED 기술이 적용된 사례 등을 선보였다. 또 홈시어터, 게임존을 통해 올레드 패널 자체가 진동해 화면이 직접 소리를 내는 88인치 8K CSO(Cinematic Sound OLED) 제품과 휘어지는 48인치 벤더블(Bendable) OLED TV를 전시했다.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윤수영 전무는 "흔히 미니 LED라고 부르지만, 미니 LED를 새로운 기술이라고 보지 않는다. LCD에서 백라이트를 조금 더 개선한 기술"이라고 설명하며, "미니 LED는 LCD가 가진 한계를 그대로 가져갈 수밖에 없다. 완벽한 검정 구현이 불가능하며 빛샘과 화면 깜빡임 등 LCD로서의 한계가 있어 올레드가 경쟁 우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전무는 마이크로 LED TV에 대해서도 "마이크로 LED와 올레드는 모두 자발광 기술로, 동등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겠지만 가격대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현재 시장에서 화질의 하이퀄리티와 수용성 있는 가격을 모두 맞출 수 있는 기술은 올레드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최근 삼성전자가 미니 LED를 적용한 TV인 `네오 QLED`를 선보인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달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마이크로 LED TV 110형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출고가를 1억7천만원으로 책정했다.
아울러 윤 전무는 롤러블과 투명 디스플레이 사업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투명 디스플레이 시장 크기가 점진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좀 더 많은 커머셜과 인더스트리얼 쪽에서 수요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올해부터 기존 88·77·65·55·48인치 외에 83인치, 42인치 OLED TV 패널을 신규 양산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과 시장지배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향후 20∼30인치대 중형 라인업도 대폭 확대해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CES 2021 LG디스플레이 전시장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볼 수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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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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