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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한양행 등 액면변경 상장사 29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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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코스피 12곳, 코스닥 17곳 등 모두 29곳의 상장사가 액면변경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1년 전 41곳에 비해 30% 가까이 줄었다.
액면변경은 액면금액(상법상 액면주식의 1주당 금액)을 변경하는 것으로, 크게 액면분할과 액면병합으로 나뉜다.
먼저 주식거래를 늘리고자 액면가액을 일정 비율로 나눠 주식 수를 늘리는 액면분할은 18곳으로, 전년(32곳)보다 43.7% 감소했다.
유한양행과 쌍용양회공업 등 코스피에서 10곳, 동국제약과 이지바이오 등 코스닥에서 8곳이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반대로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액면가액이 낮은 주식을 합치는 액면병합은 1년 전 대비 2곳 늘어난 11곳에서 이뤄졌다.
코스피에서는 비비안과 주연테크 2곳이, 코스닥에서는 대림제지 등 9곳이 실시했다.
액면분할의 경우 액면가를 주당 500원에서 주당 100원으로 나눈 상장사가 6곳으로 가장 많았다. 주당 5천원에서 주당 1천원으로 분할한 곳이 5곳, 주당 5천원에서 주당 500원으로 액면분할한 사례도 3곳으로 집계됐다. 액면병합의 경우 주당 100원에서 주당 500원으로 합친 곳이 8곳으로 가장 많았다.
상장사별 주식 액면금액으로는 500원이 가장 많았다. 유가증권시장의 48.6%, 코스닥 상장사의 80.1%의 액면가가 5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당 액면가가 정해지지 않은 무액면주식도 유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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