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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고용지표 부진…바이든, ‘수조 달러’ 추가 부양책 기대 [글로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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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고용지표 부진…바이든, ‘수조 달러’ 추가 부양책 기대
미국의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4만명 감소하며, 8개월만에 위축세로 돌아섰지만, 이로 인해 차기 바이든 행정부가 더 적극적인 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는 높아졌는데요. 바이든 당선인은 이번 주에 수조 달러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윤곽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부양책으로 인한 경기 부양 기대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바클레이즈는 추가 부양책 규모가 1조에서 2조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여기에 글로벌 IB들은 증시 전망을 속속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블랙스톤은 올해 말 S&P500 지수가 4,500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고, 경기 순환주와 소형주가 선전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제프리스는 S&P500이 4,300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며, 구리와 자재 그리고 산업 섹터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美 민주당, 트럼프 탄핵소추안 발의
미국 민주당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오늘 발의할 예정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탄핵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세력을 부추겨서 지난 6일 의사당 점거 사태를 일으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조지아주 국무장관과 통화하면서, 조지아주 대선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증거를 찾아내라고 협박한 사실도 탄핵 사유에 포함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9년에도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하원에서 탄핵소추가 됐지만, 당시 공화당이 지배적이었던 상원의 반대로 탄핵을 면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와는 다르게 이번 탄핵을 지지하는 목소리들이 공화당 내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팻 투미 상원의원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을 당할만한 행동을 했다"면서 "지난 의사당 점거 사태에서 트럼프가 보여준 행동은 대통령답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 될 경우에, 앞으로 미국 사회는 더욱 분열되고 경제도 악화될 거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美 백악관 “미국발 변이 바이러스 가능성”…CDC 반박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심각한 수준입니다. 미국의 코로나 하루 사망자수는 지난 7일 처음으로 4천명을 넘어섰고, 신규 감염자수는 하루 27만 4천명을 기록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미국 백악관 코로나 태스크포스는 전염력이 50% 더 높은 미국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중일 수 있다는 소식도 전했는데요. 하지만 이후 CDC에서는 이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 보도를 내놓은 상황입니다. 백신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 백신이 영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확산하는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초기 연구결과가 발표됐고, 모더나 백신은 영국에서 세 번째로 사용 승인됐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바이두, 전기차 회사 설립 계획
중국 최대 검색 엔진 기업 바이두가 전기차 회사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지난 8일 주요 외신들은 바이두가 여러 자동차 업체들 가운데 지리자동차와 손을 잡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두는 그동안 `아폴로`라는 이름의 자율주행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시험하기도 했고, 또 차랑 내부에 장착된 독자적인 지도앱과 듀어OS라는 음성지원 기술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바이두와 지리차 연합 외에도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와 상하이 자동차가 손을 잡은 상황이고,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디디추싱은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와 함께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글로벌 IB들은 바이두의 올해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UBS는 지난 해 발표한 바이두 연구보고서에서 "It`s time to Buy" 사야할 때가 왔다라는 구체적인 표현을 제시하면서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시킹알파도 최근 두 차례의 글에서 바이두의 투자가치를 높게 평가했는데요. 바이두의 클라우드,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 성장을 바탕으로, 바이두를 당장 투자해야할 최고의 종목으로 추천한 바 있습니다.

이번 주 美 증시…추가 부양책 기업 실적 주시
이번 주 뉴욕 증시는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속에,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과 소비지표 그리고 주요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을 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현지시간으로 14일에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수조 달러의 부양책에 대한 윤곽을 제시하겠다고 밝힌 만큼, 경기 부양 기대감이 이번주 증시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14-15일에 발표되는 블랙록과 JP모건 그리고 씨티그룹 등 금융주들의 실적에도 시장은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Fed 부의장 "올해 현 수준 채권 매입 지속"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이 최근 강연에서 올해는 현 수준의 채권 매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클라리다는 단기간 내에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조정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고, 테이퍼링이 시작되는 시기에 대해서도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앞으로의 경제 상황에 대해선 낙관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12월 고용지표가 부진했던 것에 대해서는 아쉽다고 평가했지만, 앞으로 고용 약화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인해, 올해 여름부터는 경제가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본 것입니다. 이어서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약세, 주가 급등에 대해서도 크게 걱정되지는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얼마 전 미국 국채 10년 금리가 1% 위로 오른 부분에 대해서 실질 조달 금리는 여전히 마이너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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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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