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MAP OF THE SOUL : 7`과 `BE (Deluxe Edition)` 앨범으로 가온차트 연간 앨범 차트에서 1, 2위를 석권했다.
공인 음악차트 가온차트가 8일 발표한 2020년 연간 앨범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2월 21일 발매한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은 연간 누적판매량 437만 6,975장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20일 발표된 `BE (Deluxe Edition)`는 누적판매량 269만 2,022장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발매 첫날에만 265만 장 이상 판매된 뒤 9일 만에 판매량 411만 장을 돌파한 `MAP OF THE SOUL : 7`은 가온차트 인증 이래 최초로 쿼드러플 밀리언(Quadruple Million) 인증을 얻었다.
방탄소년단은 2019년 가온차트 연간 앨범 차트에서 `MAP OF THE SOUL : PERSONA`로 371만 8230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1위를 거머쥔 바 있다. 이는 당시 가온차트가 생긴 이래 연간 최다 판매량 기록이었는데, 방탄소년단은 1년 만에 자신들이 보유한 기록을 갈아치우며 가온차트 역사상 `연간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매년 자체 기록을 경신하며 5년 연속 가온차트 연간 앨범 차트 1위를 지키고 있다. 2016년 정규 2집 `윙스(WINGS)`로 자신들의 연간 최다 판매량 기록(75만 1301장)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고, 이후 2017년 LOVE YOURSELF 承 `Her`(149만 3443장), 2018년 LOVE YOURSELF 結 `Answer`(219만 7808장), 2019년 `MAP OF THE SOUL : PERSONA`(371만 8230장)로 연이어 1위를 차지했다. 해마다 앞 단위 숫자를 바꾸는 `무한성장`의 궤적을 보여 온 것.
방탄소년단은 가온 `2020 연간 앨범 차트` 톱100에 총 13장의 앨범을 올렸다. 최근 발표한 `BE (Deluxe Edition)`부터 LOVE YOURSELF 시리즈, `Skool Luv Affair Special Addition`까지 다채로운 앨범이 2020년에도 여전히 사랑받았다.
한편 2020년 한 해 한국과 일본에서의 방탄소년단 앨범 누적판매량은 1000만 장을 넘어섰다. 방탄소년단의 2020년 국내 앨범 누적판매량은 927만 212장이다. 2013년 발표한 데뷔 앨범 `2 COOL 4 SKOOL`을 비롯해 `BE (Deluxe Edition)` 등 방탄소년단이 발매한 16장의 앨범으로 기록한 수치다. 아울러 일본에서 발매한 앨범 여섯 장의 지난해 출고량은 95만 1964장으로 집계됐다. 2020년에만 한국과 일본에서 1000만 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