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중국 영유아 화장품 전문기업인 오가닉티코스메틱이 중국 제약회사 지분 인수에 나선다. 지분 인수를 통해 판매채널 확장을 물론, 한국과 중국 하이난에서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복안이다.
7일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지난해 12월28일 타회사 지분 15%를 약 2,200만달러에 인수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투자 대상 회사는 중국하이난삼풍우제약회사가 100%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삼풍우생물과기지주회사(케이만 소재)이다. 주권 교부 시기는 올해 1월 말로 예상된다.
하이난삼풍우제약회사의 주력 제품은 경구용 용액 소화제이다. 대만 일반 가정에서 상비약으로 비치할 만큼 대중적이며, 지난 50여년간 꾸준히 매출을 지속한 `상풍우감기액`의 기술을 도입해 생산·판매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6억6,000만위안(약 1,122억원)을 기록했고, 판매 지역은 중국 내수 다수의 성이 대상이다.
차이정왕 오가닉티코스메틱 대표는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판매채널 확장, 신기술 도입, 마케팅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한국 상장사의 이점을 적극 활용해 한국과 하이난 자유무역간의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이정왕대표는 최대주주 변경 이후에도 회사의 법인 대표로 경영을 총괄하고 있으며, 올해는 투자와 인수합병 등을 통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통해 회사의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