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6만6천686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870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1천28명→820명→657명→1천20명→714명→838명(당초 840명에서 정정)→870명을 기록해 최근 1주일간 이틀을 제외하면 모두 1천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달 연일 1천명을 넘나들던 때와 비교하면 감염 규모는 다소 작아졌지만 요양시설과 교정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어 확산세가 꺾였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833명, 해외유입이 37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294명, 서울 292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이 623명이다.
비수도권은 경북 34명, 강원 30명, 광주 28명, 부산 23명, 경남 20명, 충남 19명, 충북 14명, 대구 10명, 대전·울산·제주 각 9명, 세종 3명, 전북 2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210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교정시설, 요양병원, 노인복지시설 관련 감염 사례가 두드러졌다.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와 관련해서는 전날 0시 기준으로 수용자와 종사자, 가족, 지인 등 1천94명이 확진됐으나 추가 검사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잇따라 확진자 수가 1천2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노인복지시설과 양천구 요양시설에서는 각각 4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인천 계양구 요양병원에서는 종사자, 입소자, 가족 등 총 57명이 감염돼 치료 중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7명으로, 이중 1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3명은 경기(9명), 서울(6명), 인천(4명), 경북(2명), 충남·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303명, 서울 298명, 인천 41명 등 수도권이 64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9명 늘어 누적 1천46명(치명률 1.57%)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1명 줄어 400명이 됐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654명 늘어 누적 4만7천649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만7천991명으로, 전날보다 197명 늘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456만9천809건으로, 이 가운데 431만1천361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19만1천76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를 6만5천818명이라고 밝혔으나 서울과 대구에서 중복으로 집계된 2명을 제외한 6만5천816명으로 정정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