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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블루웨이브' 조짐…달러 급락·금리 1%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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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의 다수 정당을 결정할 5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 결과, 2개 지역구 중 한 곳에서 민주당 의원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됐다는 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CNN방송 등은 이날 민주당 라파엘 워녹 후보가 현역인 공화당 켈리 뢰플러 상원의원을 누르고 최종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워녹 후보는 조지아주에서 배출되는 첫 흑인 상원의원이다.
다른 한 지역구에서도 민주당 존 오소프 후보가 개표 98% 기준으로 50.1%의 득표율을 기록, 현역인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49.9%)을 역전한 상태라고 CNN은 보도했다.
다만 표차이가 너무 근소한 상태여서 아직 이 지역구에 대해선 결과를 확정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개표 결과대로 민주당이 2석 모두 가져갈 경우 상원 의석은 공화 50대 민주 50으로 동률이 된다.
특히 부통령이 상원의장을 겸하는 만큼 민주당이 근소한 차로 상원을 장악하게 된다.
한편 금융시장에서는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미국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요동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89.23으로 2018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고, 미국 금리 지표물인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1.0%를 돌파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규모 재정투입과 증세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국제금융시장이 앞다퉈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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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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