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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천명 크게 밑돌 듯…어제 오후 9시까지 59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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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천20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이틀간(2∼3일) 각각 820명, 657명을 나타내며 세 자릿수로 떨어졌으나 다시 1천명대로 복귀했다. 지난 1일(1천28명) 이후 사흘 만이다.

전날 통계는 연휴 마지막 날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검사 건수가 대폭 감소한 만큼 확진자도 적게 나와야 하지만 교정시설과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1천명 선을 넘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다시 1천명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실제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592명이다. 직전일(911명)보다 319명 적다.

집계를 마감한 밤 12시까지 대규모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면 600∼700명대에 그칠 수도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급감하더라도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그동안의 주간 환자 발생 흐름을 볼 때 이번 주 중반부터 신규 확진자는 다시 늘어날 수도 있다.

최근 1주일간 상황을 보면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45명→1천50명→967명→1천28명→820명→657명→1천20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941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가 일평균 약 915명에 달해 대부분을 차지한다.

주요 지역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천90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5차 전수조사까지 반영된 결과로, 6차 조사를 마치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인천 계양구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입소자와 종사자 등 49명이 확진됐고,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 사례에서는 총 65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경기 수원시 교회 2번 사례(누적 17명), 경기 이천시 교회 관련(15명) 등 신규 교회 감염도 잇따랐다.

이런 상황에서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내의 `숨은 감염`과 취약시설 중심의 대규모 집단발병,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 3가지를 향후 방역 대응의 3대 변수로 꼽고 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27%대의 감염경로 불명 사례와 2%대의 양성률을 거론하면서 "지역사회에 숨은 감염의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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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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