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크계의 대부 한대수가 아버지의 과거 실종사건을 언급한다.
16일 방송될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한대수가 의뢰인으로 추령ㄴ한다.
현재 미국에서 거주 중인 한대수는 이번 한국 방문에서 학창시절 자신에게 큰 영향을 미친 스승과 같은 인물을 찾아 나선다.
이와 함께 한대수는 가슴 아픈 가족사를 꺼내놓는다. 그는 자신이 태어난 지 100일 만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얘기를 꺼내며 "핵 물리학자였던 아버지가 유학 중 실종이 됐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백방으로 수소문해도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고. 한대수는 아버지의 실종 이후 "비행기가 지나가면 우리 아빠가 온다고 생각했다"면서 가슴 아픈 당시를 회상한다.
연세대학교 신학대학장을 지냈던 할아버지는 아들을 찾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FBI가 아버지를 찾아냈다고 말해 또 한 번 놀라게 만든다.
한대수는 당시 다시 만난 아버지는 한국말을 모두 잊어버리고, 핵 물리학과 관련이 없는 인쇄업에 종사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의 핵물리학 공부와 실종간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한다며 조심스럽게 의견을 밝혀 지금도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의 진실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실종된 아버지와 오랜만에 다시 만나 함께 살게 됐다는 한대수는 이날 60세에 품에 안은 딸 양호 양을 깜짝 공개한다고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크록의 대부 한대수의 이야기는 오는 16일 저녁 8시 30분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K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