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리스크로 LG유플러스(LGU+)가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어닝 서프라이즈의 연속에도 불구하고 LG유플러스 주가가 전혀 오르지 못하는 양상"이라며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화웨이 리스크로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또는 한국 정부가 화웨이 장비 철수 명령을 내릴 가능성도 희박할뿐더러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정부 보상금 지급 가능성이 높다"며 "화웨이가 부품 재고 고갈 국면에 진입하면 화웨이 항복 선언 이후 미국 부품 공급 허가가 이루어질 공산이 크다"고 언급했다.
이어 "유지 비용까지 고려할 경우 화웨이 장비 대신 삼성, 노키아 장비를 사용함에 따른 비용 증가 효과가 그리 크지 않다"며 "화웨이, 삼성 간 장비 매칭 문제는 시간과 비용이 발생할 뿐 해결 못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화웨이 리스크와 LG유플러스 실적을 동시에 바라보는 균형잡인 시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길게 보면 절호의 매수 기회"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8천원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