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영기가 세금 체납 의혹에 대해 또 한 번 해명에 나섰다.
홍영기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2년간 꾸준히 세금을 납부했고, 남은 금액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완납하겠다"며 세금 상환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세금납부 내역을 캡처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홍영기가 지난 2년 간 체납액을 분할 상환해 온 내역이 담겼다. 앞서 여러 유투버들은 홍영기가 의도적으로 세금을 체납했다는 주장을 한 바 있다.
홍영기는 "지난 2년간 꾸준히 약 월 500만원씩 세금을 납부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공개 제외 대상에 포함되지 못해 고액 체납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고 설명하며 "2년째 대부분의 달에 월 500만원씩 체납액을 상환하고 있다. 집을 팔아 빠른 시일내에 완납 하겠다는 계획도 지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명품 및 외제차 관련 의혹과 사이트 명의 이전 의혹 등에 대해서도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고 있으며 탈세 목적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앞서 홍영기는 1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체납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어머님의 지인분에게 개인적으로 세무를 부탁드렸으며, 이 기간 동안 세금 신고에서 매출이 상당 부분 누락되었다는 것을 2018년도에 국세청의 연락을 통해 알게 됐다고 전했다. 매출 누락액은 3년간 5억원 정도라고.
이후 2018년 12월부터 현재까지 매월 500만원씩 원금과 이자를 납부하고 있으며, 현재 남은 금액은 현재 4억 3000만원 정도라고 밝힌 홍영기는 "지금 살고 있는 집을 팔고 월세로 옮겨서 4억 정도를 일시 상환하는 걸 목표로 요즘 집도 내놓고 월세를 보러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홍영기는 "온전히 제 잘못인 바를 인정하고 실망을 드린 많은 분들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계속해서 세금을 갚지 않고 있고 소멸 시효를 이용하고 있다는 악의적인 보도나 영상은 심각한 허위 사실 및 명예 훼손에 해당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더 이상 삼가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홍영기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