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가 재개봉작만을 상영하는 특별 상영관 별★관을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상시 7천 원으로 운영되는 별★관은 CGV 전국 32개 지점에서 선보이며, 특별한 테마로 엄선된 재개봉 작품들을 최소 2주간 상영할 예정이다.
CGV는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좋은 영화로 소환되는, 바쁘게 살다 보니 아쉽게 놓친, 스페셜 시즌 다시 보고 싶은 그리고 셀러브리티가 추천하는 재개봉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나아가 온디맨드(On-demand)를 통해 관객이 직접 원하는 작품을 상영하는 방식도 도입할 예정이다.
오는 17일 시작하는 첫 번째 상영작 테마는 `2020년 놓치면 후회할 작품들`로 정했다.
상영작 명단에는 `1917`, `작은 아씨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정직한 후보` 등 올해 2월 개봉한 영화 4편이 올랐다.
지난 2월은 우리나라에 코로나19가 확산하며 극장가가 급격하게 얼어붙은 시기로, 이 영화들을 보지 못했거나, 한 번 더 큰 스크린에서 보길 원하는 수요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민 CGV 편성전략팀장은 "코로나19로 신작에만 의존하지 않는, 관객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접근 방식에 대해 고민했다"라며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