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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 신규 확진 2,800명 넘으며 역대 최다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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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폭발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 JX통신 집계에 따르면 9일 전국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과 공항 검역소별로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도쿄도(都) 572명, 오사카부(府) 427명을 포함해 총 2천805명(오후 9시 기준)이다.
그간 일간 발표 기준으로 최다였던 지난달 28일 신규 확진자 수(2천678명)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날까지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올 2월 요코하마항 정박 중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712명을 포함하면 17만 명을 넘어섰다.

일본에서는 겨울철을 앞두고 신규 감염자가 급격하게 늘어 지난달 18일 2천 명대로 처음 올라섰다.
이후로는 주말을 앞두고 검사 건수가 상대적으로 적어지는 영향을 받는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일 2천 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사망자는 이날 33명 늘어 총 2천491명이 됐고, 사망 위험이 있는 중증자는 19명 증가한 555명으로 역시 최다치를 경신했다.
일본 전역의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자체 단위의 대응에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만큼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가 1차로 유행한 지난 4월에는 사회·경제 활동을 전국적으로 억제하는 긴급사태를 선포해 대응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1차 유행 때보다 신규 확진자가 훨씬 많이 쏟아지고 있지만 방역과 경제활동의 양립을 강조하면서 긴급사태 선포 카드를 배제한 채 감염 확산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는 여행 장려 정책인 `고 투(Go To) 트래블`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에 코로나19 대책을 조언하는 전문가 분과회의 오미 시게루(尾身茂) 회장은 이날 중의원 후생노동위원회에서 "고 투 트래블을 이용한 여행은 `불필요한 외출`에 해당한다"며 감염 상황이 심각한 지역에서는 일시 중단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나카가와 도시오(中川俊男) 일본의사회 회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감염 방지가 최고의 경제 대책"이라며 "행정(정부와 지자체)은 확실하게 결단을 내려 `베스트`(최선)에 가까운 `베터`(차선)의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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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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