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코로나19 악화에 혼조…다우·S&P500↓·나스닥↑
다우, 148포인트 하락…코로나19 신규 확진, 17만여명
나스닥,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주요 기술주 상승
美 초당파 의원들 "9천억 달러 부양책 협상 타결 낙관"
통신·유틸리티↑ 에너지·금융·부동산↓
애플·페이스북·넷플릭스·테슬라 상승…나스닥 지수↑
테슬라 `스타링크`, 美 FCC로부터 9억 달러 규모 지원
英 `V 데이`…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모더나·화이자, 美 FDA 백신 승인 기대감↑
"트럼프, 미국인에 백신 우선접종 지시 계획"
코닥 주가 급등…美연방 "불법 대출 발견 못 해"
우버, 오로라에 자율주행 사업부 매각…시간외 약세
유가 1% 하락…코로나19 확산 · 美中 긴장 우려
美 국채수익률, 코로나19 확산 속 하락…부양책 주시
금가격 1%대 상승, 美 부양책 기대 · 달러 약세
뉴욕 증시 마감 시황입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면서 3대 지수는 출발부터 엇갈린 흐름으로 움직였습니다.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전일 최고가 흐름을 뒤로 하고 하락했습니다. 반면, 나스닥은 주요 기술주가 상승하면서 장중과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전일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7만5천명을 넘어섰고, 사망자 수는 1100명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미국 초당파 의원들은 9천억 달러 부양책에 대해 이르면 이번 주 초 가결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장중 200포인트 넘는 낙폭을 보이더니 3만선 위에서 150포인트 가량 하락했습니다. 148포인트 하락한 30,069에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55포인트 상승한 12,519선에 마치면서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1개 주요 업종 내에서는 대다수가 하락했습니다. 엑손모빌, 쉐브론 등 종목이 하락하면서 에너지 섹터가 2%대 가장 깊은 낙폭을 기록했고, 부동산, 금융, 자재 섹터도 하락으로 마쳤습니다. 다만 통신과 유틸리티, IT 업종은 소폭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IT 종목은 상승으로 마쳤습니다. 나스닥 내에서 페이스북, 애플, 넷플릭스가 1~3%대 동반 상승했습니다. 테슬라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로부터 9억 달러 규모 자금을 지원 받기로 한 소식도 전해지면서 7%대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 미국인에 백신 우선접종 지시계획을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FDA 회의 이후에는 며칠 안에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 승인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전해지면서 두 종목 모두 소폭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코닥은 미국 연방기관이 이스트만 코닥의 정부대출과 관련한 불법행위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급등했습니다. 정규장 60% 가까운 급등에 이어 시간외에서도 10% 넘는 상승을 보였습니다.
마감 이후 우버는 자율주행 기술 사업부를 스타트업 오로라에 매각했다는 내용을 전했습니다. 해당 자회사는 비용 부담과 안전성 문제 등도 꼽힌 바 있습니다. 우버 주가는 시간외에서 소폭의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코로나19 재확산뿐 아니라 미중 간의 갈등 우려 속에 하락했습니다. WTI는 1.28% 하락한 45달러선, 브렌트유는 1.14% 하락하며 48달러선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코로나19 확산과 추가 부양책 여부를 주시하면서 하락했습니다. 10년물은 0.92%까지 하락하며 11월 중순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30년물은 1.6%까지 하락했습니다. 단기물에서 2년물은 0.14%로, 한달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금 가격은 2주래 최고치를 월요일장 기록했습니다. 달러화 약세에 이어, 브렉시트 불안감과 함께 미국 내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꼽히면서 1% 넘게 상승하며 1860달러선에 마쳤습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