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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단계에 연말특수 실종..."성장률 미세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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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단계에 연말특수 실종..."성장률 미세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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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올해 성장률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연말 특수가 사라지면서 민간소비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다만 올해가 얼마 남지 않은데다 이미 비대면 전환 등 대비를 해온 만큼 경제성장률에 미칠 충격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한국은행이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1%

수출 호조를 이유로 직전 전망치보다 0.2%p 상향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예상치에 못미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인터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지난달 26일 통화정책방향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높이게 되면 단기적으로 우리경제의 마이너스 충격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특히 소비쪽에 영향 줄 것인데 과거와 비교해보면 이번 재확산의 경제적 영향은 연초보다 작고 8월보다 큰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는 크리스마스 연휴가 포함돼 있는데다 연말모임도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최근의 원달러 환율 하락세도 수출 경쟁력 악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연말 특수 같은게 없겠죠. 한 달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데 한국은행 예상치보다 더 안좋을 것같아요. 수출도 최근에 환율이 내려가서 악재로 작용합니다."

다만 12월말까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데다 성장률에서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은 만큼 하락 충격은 우려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비대면 전환 등 코로나에 대한 대비가 돼 있는데다 소비심리도 코로나 발생 초기에 비해서는 크게 위축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정부도 올해 크리스마스 마켓을 온라인 행사로 진행하는 등 비대면 행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성장률에서) 내수가 작고 수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내수가 위축되더라도 20일 정도 위축이 될텐데 큰 영향은 아니고 연말 모임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위축되니깐 조금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문제는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 길어질 경우 내년 성장률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확산세가 내년 2월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걸로 예측하고 3%선으로 예상했던 내년 성장률도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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